이렇게 화창한 날에 주말출근을 해서 꿀꿀하게 앉아있는데
누군가 '엇 새다' 라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참새가 한마리 날아들어서
에어컨 위에 앉아 있네요
신기해서 사진 먼저 찍어두려고 다가갔더니 다시 푸드덕 날아 올라
온 사무실을 헤집고 다녔어요. 자꾸 창문쪽으로 가서 부딛히길래
얼른 창문을 열어주면 또 다른데로 날아가서 부딛히고..
이러다 다치겠다 싶어서 팀원들과 구석으로 몰아서 모니터뒤에서 체포했어요.
체포 기념으로 찰칵.
다른분이 폰으로 찍어주셨는데 나중에 받고 보니 표정이 참 얼척없네요.
여하간 세게 잡지는 못해서 금새라도 손을 빠져나갈 것 같아
옥상으로 올라가서 놓아주었는데 혹시나 아까 다쳐서 하늘로 던지면
그대로 낙하할까봐 조심스럽게 바닥에 놓아주...자말자 푸드덕 날아가버리네요
무료한 주말오후 잠시나마 웃음을 줬던 꼬마손님.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