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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어이 털림
게시물ID : humorstory_426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온메그너스
추천 : 2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8 19:40:06
저는 부산사는 오징어 임
여친도 돈도 없어서 엄슴체로 쓰겠음
지인의 경사에 참석하고 지하철을 타고 옴
부산 지하철 주말 이맘때 쯤이면 등산갔다오시는 
어르신들이 아주 많이 타심
거의 반이상이라 봐도 무방함
간혹가다 이분들이 시비를 거시지만
별거 아니면 걍 웃어 넘김
오늘 지하철 타는데 a/w 시즌에만 끼는 헤드폰을 
낀데다가 사람이 많아 약간 더운 상태였음
그래서 일까 갑자기 옆에 서있던 ㅊㅈ가 꺅소리를 내며 저를 툭침
뭐지 하고 보니까 ㅊㅈ가 당황하며 문앞을 보고 있었음
문앞에 왠 술취했는지 얼굴이 불타오르는 할배가 안내리고 서있음
할배 왈
"여자가 내리지도 않으면서 문을 처 막고 서있냐"
라며 소리지름
지 내리는데 안비킨다고 서있는 ㅊㅈ를 밀어재낀거임
밀린 ㅊㅈ가 어이털려하고 있는데 
제가 딱한마디면서 노려보며
"이봐요" 라고 함
본인 얼굴이 오징어라 무표정으로 애들 노려보면 애들 바로 움
그래서 왠만하면 웃는 표정을 유지함
할배 저 한번보더니 눈을 안마주침
몇초 정적이 흐르고
짜증나서 앞으로 다가가려는데 문닫힘
할배는 그대로 끼임
부산도 요즘 스크린도어 까지 있어서 
스크린도어까지 닫혔다가 열림
할배 아무일없었다는 듯이 나가려길래
나이 먹으려면 곱게 처먹으라고 
나즈막히 얘기해줌
할배 퇴장하고 ㅊㅈ가 고맙다길래 서있던 자리로 오라고 하고 
문앞에 서서 지하철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흘러감

나이드신 분께 할말은 아니었던거 같음 
하지만 나이먹은게 절대 벼슬이 아니라 생각함
본인은 절대 나이먹고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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