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수시로 온게 자랑스러웠어요 저도 알아요 제 실력보다 좋은대학 온거 오죽하면 학교 선생님도 기적의 아이가 탄생했다고...
그런데 저 나름 열심히 했거든요.... 수능 가채점하고 다른애들 놀때 맨날 논술 통글 3개씩 쓰고 부모님한테 죄송해서 논술학원 보내달라고 못하고 혼자 글 쓰고 담임선생님 첨삭받고 수능 성적표 나올때 까지 밤마다 최저등급 못맞췄을까봐 울면서 잠들고 진짜 인생에서 열심히 준비했다구 말할수 있는데
세상은 수시로 온 사람을 무시해요... 대학 거저온 사람 취급해요....진짜 열심히했어요... 3년내내 내신도 열심히하고 수능도 포기안했어요 이제 대학 수시로 왔다고 말 못하겠어요 대학 되게 편하게 온줄 알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