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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설
게시물ID : lovestory_89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4/13 09:49:16
소 설
 

선생님과 어린이들
시끌벅적 아침 교실
 

머리에 새집 짓고
오느라 힘들었겠다.
 

자 빗 순복아 그 거
머리 좀 빗어 봐라.
 

칠복아 발등 깨질라
우물에 가서 눈 곱
깨끗이 씻고 와라.
 

선생님 우리 집 오늘
모내기하는데 점심 때
논두렁으로 오시랍니다.
 

오늘 병수네 모내기
점심 먹으로 가는데
 

영철아 내 도시락
대신 좀 먹어 줄래
 

밥 남겨서 가면 얼라
엄마가 잔소리 하거든
 

부러진 연필 깎아주고
공작 시간 풀 대신
 

밥 한 술 푹 떠 주고
배 아플 때 문질러주던
온갖 참견 다하고
잔소리 대장이던
 

정년퇴직 하고도
한 동네 살고 있는
 

이야기 2
 

세월 한참 흐른 후
그들도 나이 들면서
 

새해에 고향 오면
꼭 찾아 인사하는
 

영철인 그 때의
점심 값이라며
 

해마다 용돈 보내고
과수원 집 순복이는
 

제일 실한 것으로
한 상자 담아 보내고
 

그들에게 선생님은
친구 같은 동네 어른
 

그렇게 같은 추억
얘기하는 친구 선생님
 

신세대 선생님
 

교실에서 특히
말조심 행동 조심
 

신체 접촉 절대 금지
필요 외의 말 금지
 

자지나친 친절도
오해 할 수 있고
 

행여 작은 실수
핸드폰에 찍히면
 

입장 곤란한 상황
벗어 날 수 없는
 

오늘의 선생님과 학생 모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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