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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음/실화]작년 방학때 했던 알바 사장님이 해주신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89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패게댓글요정
추천 : 16
조회수 : 279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06 02:32:19
방학기간이든 학기중이든 언제나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지금 적는 이 이야기는 작년 여름 에어컨사장님 밑에서 보조기사를 할때 이야기입니다

저희 사장님은 참 좋으신분인데 거기에 신실하기까지 하셔서 저를 주말 신자로 만들려고 하셨었습니다

물론 알바에 찌든 제가 놀시간을 줄여서 없던 신앙심을 만들어 교회를 갈 생각까지 할정도로의 심정변화는 없었던지라 그저 괜찮습니다 죄송해요 바쁩니다 ㅠ 정도로 말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퇴근길이 좀 많이 막히는 날이었는데 사장님이 다시금 권유를 하시는겁니다. 와보지않을래~하시구요

근데 이날은 뒤에 이야기를 더 붙이시더라구요

니가 오기전에 일하던 알바생이 있었다 너처럼 밝고 싹싹하던 애였는데 나이가 좀 있었다 친구들은 취직했다 그러는데 자기는 대학교까지 잘나와서는 하는게 없다고 가끔 우울해 했다 어느날은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오더니 정말 우울해하더라 평소에 교회를 가보자했지만 이번엔 꼭 필요할거같아 다음주에는 반드시 데려갈고라고 마음먹었다 혼자있는것보단 훨씬 나을테니까
 그런데 그 다음날 사무실을 와보니 드라마 영화에서나 보던 노란색 테이프가 쳐져있었고 경찰차가 즐비하더라
도둑인가 했다. 아니 도둑이었으면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우려했던데로 그 아이였고 사무실 책상위 쪽지에는 나에게 죄송하다는 여기밖에 올곳이 없었다는 말만 적혀있었다. 자살했던거다 내가 데리고있던 애가. 내가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안그럴수도 있었을텐데..

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며 다시는 후회하기 싫다라는 말과 함께 권유를 하시더라구요

..듣고 소름이 끼치긴 했지만 그당시 저에겐 소름까지 뿐이었습니다. 쓸데없는 생각들이 너무많았는지.. 그래도 너무 걱정해주시는 바람에 한번은 갔지만 저랑 종교는 많이 안맞더라구요 눈에 밟히는게 너무많아서

글을 어떻게 끊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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