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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된 샴고양이 한쌍 데려가실 분 있나요?
게시물ID : animal_898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TTTTTT
추천 : 20
조회수 : 5834회
댓글수 : 104개
등록시간 : 2014/06/06 21:16:19
안녕하세요
냥이 페르시안친칠라와 아메숏 두마리를 키우는 집사입니다.
 
다름아니라 제친구가 샴 암수 1쌍을 3년동안 키웠는데 이번년도 가을쯤에 결혼을 준비하게됬습니다.
그런데 예비신랑쪽이 냥이 털날리는걸 매우 싫어해서 둘이 맨날 싸운대요.
집도 나가보고 했는데 마음을 돌리기 힘들어서 결국 유독 냥빠인 저한테 데려갈 의향이 있나 연락이 왔네요;;
 
그 친구는 천안에 쭉 살고있고,  전 천안에서 살다가 현재는 직장때문에 아산에 푹 눌러사는데
제가 우리냥이들 만나기전에 그쪽 냥이들 보고 푹 빠져서 보려고 자주 놀러갔었거든요
이름은 수컷은 쪼코 암컷은 우유입니다.
 
저한테 보내려했는데,
저는 이미 둘째까지 들여서 냥이가 두마리라 사정이 안됩니다..
그래서 그럼 너 냥이들 어쩔거냐
설득은 제대로 해봤냐  물으니.
가출도 해보고 싸워도 봤지만 전혀 소용없었다며, 마지막 해결책으로
옛날에 새끼때 분양받은 업자에게 연락을 했고 업자도 순순히 승낙하며 자기가게로 데려오라했대요..
이유를 알거같습니다.. 
둘 중 암컷은 중성화가 안된 냥이고, 듣기론 이미 새끼도 3번정도 낳았다고 들었습니다.
수컷은 현재 중성화가 되어있습니다.
 
애교도 많고 외모도 참 귀여웠던 녀석들인데 다시 업자에게 돌아가서 평생 케이지안에 갖힌채 새끼만 낳을걸 생각하니ㅠㅠ
너무 불쌍한 마음만 드는거에요..냥이들이 뭔죄라고..
특히나 제가 예전에 많이 이뻐라하던 냥이들이라서 마음이 무거운나머지
평소 오지랖없는데 이렇게 나서게되네요.
오유에도 가입한후 글을 처음 씁니다.
 
사실 현재 저희집에서 키우는 첫째 페르시안 친칠라 아이도
그친구 아는 오빠가 1살때 버린걸 냥빠인 저한테 보내서 묘연이 닿은거거든요..
 
솔직히 그때 생각이 나서 화도 조금 나고,
한편으론 친구 사정도 이해가 가면서도..
그렇게 오래 키워도 현실앞에선 애정이 식는 사람들도 있겠구나..
세상에 이런식으로 버려지는 냥이들이 얼마나 많을까..
내새끼들은 무슨일이 있어도 꼭 한평생 책임져야겠다..등등
착잡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일단 냥이가 먼저니까 급하게 오유 애묘분들께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샴고양이 암수한쌍 키우실 사정 되시는분 있나요?
둘다 예방접종 잘 된 상태고, 그래도 그 친구한테 나름 사랑받으며 자란 애교많은 냥이들입니다.
 
물론 성묘에다 두마리이니, 암만 생각해도 가능성은 낮지요...
만약 안된다해도 저는 제가 할수있는만큼 했다 생각하렵니다..ㅠㅠ
휴 ..우울하네요..글솜씨가 없어서 횡설수설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친구가 보내준 사진입니다.
20120425_095013.jpg
20130112_14085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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