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 3시즌 우승팀으로 나와있는 프나틱선수랑 페이커 선수랑 TPA선수한테서 우승컵 건네받을텐데
댄디는 그거 건네받으면서 '너네도 열등감 느끼지?ㅋㅋㅋ'하고 속으로 웃을 것 같다.
라이엇이 정말 미친것같은데 프나틱은 진짜 아깝게 탈락해서 한국에도 오지 못한 팀이고 SKK는 롤드컵 진출도 못하고 그 와중에 페이커는 롤드컵 경기도 안본다고 인터뷰했을정도인데 데려와서 오프닝 배경으로 써먹고 우승자에게 우승컵 전달하는 수여식까지 준비중이라니 이게 미스코리아도 아니고..
은퇴한 선수도 아니고 현직 선수인데, 30대도 아니고 20대 초반 19살 선수들한테 너무 잔인하네요. 생각없어보입니다.
사장이 우승컵 전달하는게 식상해보였다면, 은퇴한 선수들 중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들이나 은퇴한 1세대 선수들 불러와서 전달하는 것도 의미있어보이는데.. 거참.
와중에 해설들은 '폰 선수가 페이커 선수 솔킬을 네 번이나 딴 선수거든요!!' 라니.. 페이커 불러와서 면전에 대놓고 비교하는 해설 정말 저급하네요.
막말로 페이커는 롤드컵에 참가도 못한 선수인데 이건 뭐 부관참시인가요.
사실 해설진들은 예전부터 그랬었죠.
보급형 페이커 루키라느니 이 선수가 저 선수 제대로 말려버렸죠~ 이런 한 쪽을 깎아 다른 쪽을 추켜세우거나 비교하는 해설들은 그 어느 쪽의 팬들도 탐탁지않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건데요.
롤판 패시브인 우디르급 태세변환의 씨앗이 해설들의 이러한 해설방법에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해설부터 저급한 비교로 분위기를 띄우는데 팬들이라고 비교질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축구나 다른 스포츠에서 이런 해설 들어본적도 없어요. 박주영이 월드컵 출전 못했는데 '국대 에이스 스트라이커는 박주영 아니고 이동국이죠. 골 수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지않습니까?' 이런 해설 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난리나겠죠.
e스포츠가 참된 의미의 스포츠로 인정받으려면 이런 비교질 해설방법부터 바뀌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