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 4마리가 애기를 품고 두달~
엑스레이를 화요일에 찍고 의사선생님께서 빠르면 이번주말에 낳을수도 있겠다고 하셔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나....
항상출산은 갑작스럽게..
엑스레이찍고 바로 다음날 아침 양수가 터져서 출산이 시작ㅠㅠ
첫출산이라 산모도 당황 글쓴이도 당황
양수가 터지고 2시간 반. 초록색양수가 나오기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났지만 아이가 나오지 않아서 급히 병원에 가서 제왕절개하였습니다.
그러나..첫째 둘째 예정이었던 두아이는 너무 늦게 온 탓에 숨한번 쉬어보지못하고 무지개다리건넜네요..
진즉에 사산된게 아니라 출산되지못해 사산된거라 의사선생님께서 양수를닦고 털을말려서 보여주시는데
그냥 눈을 감고 있는 아깽이들이더라구요..너무 미안했어요. 마침 무지개다리 건넌 두아이가 여자아이. 태어난 두아이가 남자아이들이라
더더욱 조금만 더 일찍와볼걸 하고 스스로너무 원망되더라구요.
다행히 산모 건강상태도 좋고 나이도 아직 쌩쌩한 3살반이라서 산모는 개해맑개건강^-ㅠ
워낙에 사교성없고 낯가리는 성격에 공주님이다 보니 첫째날에는 자기 애들인지 인식못하고
못본척하고 도망다니고 으르렁거리고 하는 바람에 제가 2시간에 한번씩 깨서
초유타서 먹이고 똥오줌싸게 도와주고.....산모체험했습니다...엄마가없어서 그런지 낑낑거리기는 얼마나 낑낑거리던지...
ㅠㅠ으앙....
지금은 다행히 젖먹이느라 왠만하면 산실에서 나오지않네요
아깽이들 배가 터지는건 아닐지 걱정될정도로 이녀석들. 먹고자고먹고자고를 30분간격으로 반복하는듯 합니다ㅠㅠ
그래도 핑쿠핑쿠 코랑 발이 참이쁘네요♥
엄마랑 아들이랑 발비교샷
얼마나 쪽쪽빠는지 엄마젖에 멍이들었습니다ㅠㅠ
그리고 잠시 떼어놀려 하면 입에서 떨어질때 "뽁!" 하는 소리가...
입벌리고 자는데 저 혀가..혀가......
코 핥핥핥
엄마가 불안한지 쳐다보네요
똥꼬똥꼬똥꼬>< 애기들이 이렇게 똥을 많이 싸는지 처음알았네요 저는..........................
아이스크림 기계처럼..................
킁킁킁
아이들은 빨간색 초록색실로 구분해 놓았답니다!
고생한 엄마개 송이입니다~
배가 호올쭉해 졌어요ㅋㅋ
발 비교샷22
산모와 두아이모두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