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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조조를 봐야겠다.
게시물ID : movie_34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얌이
추천 : 2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19 21:25:59
저번에 정말 간만에 영화를 봤는데  마.. 마ㄴ원... 영화 한편이 언제 만원이 됐습니까?? 정말 눈이 튀어나오겠더만요.  일요일이 더 비싸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됨.
 
그런데 조조영화는 요일 상관없이 6000원이더라고요. 그렇다면 무조건 이제 조조를 본다! 카드 쓰면서도 누리지 못한 최소한의 혜택 1500원 할인도 받아서 말이죠.  이제 나는 문화인이 되는거다!
 
그런데 무슨 CGV의 횡포..   할인으로 끊으면 좌석 지정이 불가능하더군요. 고정좌석인데 A급석은 아닙니다.  A~E로 나누면 C랑 D 사이?? 이거가 정당한 거냐고 일요일 아침에 출근한 앳된 알바님을 좀 괴롭혔죠. 영화시작시간도 지나가고 광고시간도 끝나갈 때 쯤 될때까지요.  제가 진상인건지..  1500원 할인 받았으면 그정도의 불편은 당연 감수하는 건지.. 남는 좌석으로 바꿀 수는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좌석이 남아야 한다는 거..   하여튼 이건 그냥 살짝 푸념 섞어서.. 제가 조조 자리 어지간히 남는다는 것을 모를 멍청이는 아니랍니다.  그냥..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바님과 열띤 토론을 할까 했는데 간간히 객들이 계속 오는 바람에 포기..
 
이런 얘길 하려고 한게 아닌데.. ㅎㅎ
 
이왕이면 일요일 조조가 좋다는게 제 생각인데요.
 
오늘 정말 오그라드는 "슬로우모션?  무비?"     차태현, 남상미 영화 보고 왔거든요.
 
마지막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아무도 안들어왔습니다. 평상시 바로 들어오시는 청소아주머니도 안들어오시구요. 나름 엔딩크레딧 상승의 여운을 느끼고 있는데(사실 너무 영화가 재미없어서 그 같잖은 짓이라도 하고 가야할 것 같았음) 순간 저 아래에서 한줄기 광명이 일더니 직원께서 인사하려고 대기하심.  영화관 전세 낸 억수르가 됐다고 밴드에 자랑하느라 밍기적거리고 있는데..   서서히 밀려오는 압박이란.. 짧은 순간이었지만  저 아래서 날 기다리시는 알바님..  내려가면서 인사 받기도 뻘쭘하고..  순간 문득 든 생각은 그냥 이번 시간은 아무도 영화를 안봤구나 생각하고 사라지길 바랬음. 몰래 쟁겨온 편의점 라떼 병을 주섬주섬해서  나옴.   
 
약간의 뻘쭘함만 이겨낼 수 있다면 영화관 억수르가 될 수 있으니 일요일조조를 봅시다는 것이죠!  다들 늦잠 자시고 브런치는 하시고 하루를 시작하시는 듯 하니.. 가능성 있어요!!  이 글을 읽고 많은 오유님들이 일요일 조조를 선택하면 어쩌나..
 
조조를 혼자서 보게 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나 될까요? 10번 갔을 경우 몇번?  
그냥 영화가 완전 망한건가요??
남남커플과 여여커플들이 많이 보이더이다. 시커먼 아저씨 한분이 표를 한장만 끊으시는 걸 봤고.. 마칠 때 지하주차장에서 담배를 무시더군요. 쓸쓸하여라~  없었습니다.  그 아저씨 눈에도 제가 그리 보였을 겁니다. ㅋㅋㅋ
 
악!! 글 쓰느라 개콘 시간이 지나버렸어요.  저는 "보미" 보러 갑니다!!!   통통 귀엽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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