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어디가 어디인지 알려주는 화살표 표지판 같은 것도 하나도 없음.
한국인들도 이게 무슨 줄인지 모르고 서는 마당에...
한 8명 중의 1명은 외국인으로 보일정도로 외국인도 많았는데
외국인들은 더 열받았을 것임...
근데 제가 K리그 팀 팬이라서 상암월컵 한두번 가본 게 아닌데...
A 매치도 몇번 갔었던터라.
4만은 커녕...
상암 만석 된 경기(최소 6만이상) 여러번 갔었는데
6만명 넘었어도 오늘같은 혼잡은 한번도 없었어요 ㅠㅠㅠ;;;
진심... 입장 줄이 2시간 걸리는게 뭐야
(그냥 축구경기였음 입장에 30분 걸렸어도 욕했을 판인데...)
경기 시작 직전 3시 40분이었나...
관객들 입장 못해서 객석 휑하니까 관계자들 급해서 발등에 불 떨어져서ㅋㅋㅋ
사람들 걍 티켓만 들고 우르르 입장시켰잖아요?
일시적으로 기념품 안나눠주고 나중에 주기로 하고 ㅋㅋㅋ
그 와중에 스킨이랑 기념품 든 봉투 받으려는 사람들은 나중에 준다는 말에도 줄서있었는데 (저는 입장해서 위쪽에서 그거 바라보고있었음)
줄서있던 어떤 고딩? 20대 초반 정도 보이는 사람들이 그 옆에 쌓여있던 상자 열어서 봉투 가져가더라고요.
애들이 그러니 어른들도 가져가고, 한국인이 그러니 외국인도 가져가고.
그 짧은 순간 한 15명이 상자 털어 간듯...
그제서야 외국인 라이엇 직원들 달려오더라고요.
직원에게 달려가서 저거 보라고 외쳤지만 이미 늦었더이다 ㅋㅋ
운영 개막장이었어요 ㅋㅋㅋ 상암 경기장 가봤던 이래 최고의 혼란.
사람들 의식수준 탓하기 보다 그 상태를 만들고, 방조한 운영에 더 욕을 하고 싶네요.
이렇게 까지 쓰레기 난무하는 상암은 첨봄 ㄷㄷ
광장에 쓰레기통이 없엉 ㅋ 그냥 가방에 넣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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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롤 유저가 아니라 게임에 대한건 잘 모르고.
또 아쉬웠던거 한가지 말하자면, 음향이 쑤레기...
현장에서는
현장 해설 소리 / 인터뷰 소리가 옹알이 하듯 들려서
실버/골드 석의 사람들은 그냥 화면만 보는 수준이었고요.
중계는 중계대로 현장음 다 죽여놔서
현장 호응 완전 쩔었는데도 불구하고
중계가 관객들 욕먹게 하더라고요 ㅋㅋㅋ
집에와서 관객들 호응 없다고 욕하는 댓글 보니까 어이가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