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돈 정말 없을때 해먹었던 반찬(?)들 간단 레시피에요
게시물ID : cook_119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퐁이
추천 : 20
조회수 : 3717회
댓글수 : 91개
등록시간 : 2014/10/20 02:51:33
요리게 눈팅만3년 초보 자취생입니다
3년이면 초보죠 뭐왜뭐

요샌 요리스킬도 늘고 나름 장보는 스킬도 늘어서 같은가격에 더 많은장을 봐오지만
자취 첨할때는 물 사온다고 에비앙ㅋㅋㅋㅋ을 사다마시는 똘끼넘치는 짓을 했던 철없음을 가지고있었죸ㅋㅋㅋㅋ
덕분에 정해진 생활비 조절을 못하고 초반에 생활비 올인하고 월말엔 쫄쫄 굶거나 엄마집에 내려가서 빌붙기 이용권을 쓴다던가 했어욬ㅋㅋㅋ

그때 월말에 돈없을때 가끔 해먹었던 요리나 반찬인데 혹시 과거의 저같은 상황에 놓이신 분이시라면
참고하실까 싶어 적어봅니다

기본적인 간장,소금,고춧가루,참기름 정도의 조미료는 있다는 가정하에 썼어용!!
자취 첨 하시는분들은 저 4가지는 필수니까 자취 시작시에 꼭 구입하시길 (윙크)
+ 아 그리고 은 있다는 가정하에 썼으니 ㅠㅠ 쌀은 꼭 월초에 돈 있을때 쟁여놓으시길 ㅠㅠㅠ 밥은 어케 내가 해드릴수가없다...

리스트 나열하자면
무국, 콩나물 비빔밥, 양파덮밥, 간장당면, 팽이버섯덮밥, 상추비빔밥, 뒷다리살수육
이렇게 일곱가지에요

돈없레시피라면서 왠 수육? 하실텐데
뒷다리살은 정말 싸요+ㅁ+!!!대박대박 짱저렴함!!!! 
인스턴트 커피 한봉지에 (설탕든것도 괜춘괜춘) 
뒷다리살 3천원어치만 사도 배터지게 먹을수있거든요!!

암튼 시작할게요

1. 무국
무를 사와서 3등분을 해요 =ㅇㅇㅇ 요렇게 동강동강 내서 나머지 두등분은 냉장고행 고고
하나 다 넣으면 냄비가 터질ㅋㅋ거에욬ㅋㅋㅋㅋ 요리 첨할때 재료조절을 못해가지고 냄비 넘쳐흘렀던것만 생각하면ㅋㅋㅋㅋ
무를 썰어서 조각조각내고 물넣고 끓이세요! 간장한스푼 소금반스푼 넣어보고 맛 부족하다 싶으면 적당히 조절하시면됩니다
저는 이제 부유해져서 맛X생 소고기맛 같은 조미료를 넣을수있어요!!! 근데 조미료없어도 배고프면... 간장소금 무국이라도 맛있어욬ㅋㅋ
조금더 돈이 남았다 하면 두부 넣으면 조금더 요리같아집니다
이제 국을 떠서 밥을말아 드시면됩니다! 

무가격 1000-2000원, 세번정도 끓일수있는듯... 한냄비 끓여놓으면 이틀정도는 먹으니까 가성비는 이게최고임


2. 콩나물비빔밥
콩나물을 데쳐요! 뚜껑열고 데쳐야 비린내가 안난대서 열고 삶는데...
사실 콩나물 비린내가 뭔지모르겟쪙 배고프면 다먹는거 아닌가요 우걱우걱
대충 아삭과 흐믈 사이인거같다 싶으면 꺼내고 물기 찰찰 빼내면 됩니다
그리고 밥공기에 밥담고 콩나물 한주먹 담고 위에 참기름 쪼르르, 간장 쪼르르, 고춧가루 쪼르르 부으면 완성!
비벼드세영 꿀맛
전 이제 부유해져서 계란하나 올릴 여유가 됩니다 헤헹

콩나물가격 1000-2000원, 콩나물양에 따라 다른데 두세번 먹을수있는듯


3. 양파덮밥
이건 레전드 레시피입니다 개꿀
양파를 볶아요, 볶다가 고춧가루를 투척해요, 그리고 간장을 뿌리고 좀더 볶볶하다가 불끄면완성
진짜 이건 노력대비 최고의맛임
밥을 퍼서 그릇에담고, 양파볶은걸 덮어서 먹으면 개꿀ㅋ

양파는 마트에서 사도 2000-3000원이면 몇개 들어있으니까 여러번 먹을수있고 다양하게 쓸수있어용


4. 간장당면
이게 방송에서 공갈잡채로 나오던데 부들부들 전 간장당면이라 칭할거에욧
짜X게티랑 원리는 같아요 물에 당면을 넣고 부글부글 끓인다음 당면이 흐믈흐믈 풀릴때쯤 되서
물 버리고 간장넣은다음 볶다가 불끄기전 참기름 쪼르르 올려서 먹으면되요 짜X게티랑 똑같음!
3번에서 양파덮밥 해먹고 남은 양파가 존재한다면!! 물버리고 볶을때 양파를 먼저 살살 볶다가 당면을 넣어주면됩니당

당면 500그람짜리가 3000원정도? 한번 사다놓으면 얘는 생각보다 오래 보관하니까 사놓으면 개꿀ㅋ


5. 팽이버섯덮밥
팽이버섯 싸니까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두르고 지글지글할때쯤 팽이버섯 올려서 볶볶하시면됩니다
밥에 올려먹으면 개꿀ㅋ 그냥볶으면 비벼먹기 좀 불편하니까 반토막 내서 갈기갈기 뜯은다음에 볶으시는게 좋을듭

팽이버섯 천원이하


6. 상추비빔밥
이건 1번에 무국이랑 같이먹으면 개꿀인데... 
상추를 물에 씻고, 물기를 탈탈 털어서 놔둔다음 칼로 썰거나 손으로 북북 찢어줍니다
그리고 밥넣고 고추장넣고 먹으면 끗 그러고보니 고추장이 필요하구나... 고추장 가끔 세일할때 있는데 하나 사두세영
아니면 집에서 퍼오시던가..

상추 1000원정도 근데 상추는 오래놔두면 무르니까 사오면 후딱 먹는게좋아요


7. 뒷다리살수육
물넣고 고기넣고 커피믹스 하나넣고 삶아주세여
양파? 대파? 훗... 그거 넣으면 자취생에겐 건져내서 버려야할 음식물 쓰레기만 늘어날뿐
안넣어도 고기자체가 마이쪄!!!!
아참 고기 덩어리째로 넣으면 삶는데 오래걸려요
사올때 아줌마한테 애처러운눈빛으로... 저... 집에 칼이 쪼끄마한거 밖에 없어서 고기가 안썰리는데
중간에 반토막 내주시면안될까요...? 하면서 자취생눈빛공격 하시면 대부분 흔쾌히 잘라주심

500그람에 3천원-4천원정도? 가끔 마트에서 100그램에 500원정도로 세일할때 있는데 그땐 고기먹는날입니다!!!!!!!!


여튼 그랬어요... 돈없는데도 생각보다 잘먹고 다님
지금은 좀 부유해져서 비빔밥에 계란도 막 두개씩넣고, 팽이버섯 질린다고 양송이 사다가 구워먹고 하지만
요리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쉬운레시피라 글쓰기도 민망민망함

아참 김치있으면 김치볶음밥 해드셔도 되는데
제가 김치를 잘안먹어서...ㅠㅠ 엄마가 잘 안해주시는데
사다먹으려니까 김치 비싸더라구요 .... 엄마 나이제 김치잘먹어 나와서 사니까 잘먹게됬어ㅠㅠㅠㅠㅠㅠㅠ
김치그거 비싼반찬이에요 ㅠㅠ부지런히 김치 해다주시는 어머님 있으시면 복받으신겨 감사하게 생각하세유ㅠㅠ


어떻게마무리하지
안녕.jpg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