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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있던 3년을 지우니 남는게 없더라. 처음부터 잘 할껄.
게시물ID : gomin_1235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밑힌너부리
추천 : 1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20 06:16:04
3년 사귄 여친이랑 헤어진지 벌써 3주가 되어 갑니다.

사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여자와 연락문제.

바람핀거..때문에 헤어지고도  다신 그러지 않겠다며

잡았더랬죠... 사실 그 이후론 한번도 여자친구 보기

부끄러운짓은 안했다고 자신할수 있지만... 그 한번

이 그애한텐 정말 큰 상처고 아픔이었다는걸 깨닫기

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네요 ㅜ

애초에 첫 단추가 잘못끼워 진채 3년을 버텨준 

지금은 전여친인 그애에게 너무나 미안합니다.

헤어지지 말자며 서로 버텨온 그 시간이 무색하게

바빠진 그애의 모습과 소홀해지는듯한 우리 사이에

결국엔 제가 이별을 고했지만 후회도 내 몫이라는

생각에 쿨하게, 사실은 쿨하지 못한 이별을 말했습니

다.

후회합니다. 너무 많이 후회해요. 

다시 잡으려 해도 같은 이유와 한번 심어준 상처를

그녀가 극복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때문에

잡지 못합니다.

3년...이 정말 긴 시간이었다는걸 7000장이 넘는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한번 느낍니다.

후회는 내몫. 그애가 느낄 아픔도 내가 다 가져와서

아팠으면 합니다. 

잡기엔 너무 늦어버렸으니깐요...

그애한테 전화가 왔는데 차마 받지 못해서 

이러는건 아닙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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