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긴 조금큰 자취방에서 3냥이를 키우고있습니다.

요약해 말씀드리자면 원래키우던 냥이가 성욕이없어(남아)

중성화를 하지않은채 1년을 같이살았습키디.
 
우연히 1년뒤 구조한 냥이를 같이키우다

구조한 아가가 크기전 사고를 쳐서 3냥이를 낳았더라구요..

놀란맘에 키우던 두냥이모두 중성화하고 

아기냥이를 6개월정도 키운후 다 분양보냈습니다 

문제는 그후 1년이지나 분양받으신분이 못키우겟다고 

버리겟다고 연락이왔어요 

놀란맘에 바보처럼 새벽에 뛰어나가 애를 데려왔는데

이미 정상적인 고양이가 아니였어요 정신적 문제가 생긴게 아닐까

하는정도로 히스테리하고 예민했거든요..

결국 제 눈앞에 보일때까지 걸린시간이 1년이에요...

이제 보통냥이보단 소심하고 겁많지만 애교도늘고 부르면 오기도하구

중성화도시켰고 ....

다만 문제는 3마리를 키우기엔 집이 좁다는것

고양이알레르기가생겨 병원에물어보니 
2냥이까지는 역치를 넘지않았는데 3냥부턴 역치인것같다구...
평소 천식환자라 집을 매일치우는데도 눈물콧물이 줄줄나요

보내려니 문제는

친해지기 1년이상 걸린다는것
학대를 받았는지 큰 동작들에 소스라치게놀란다는것
겁이많아 스트레스가심해지면 오줌을싼다던가 큰사고를 친다는것..

보내야하는거겠죠??
맘속에선 계속 갈팡질팡하네요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안고갈수있는게아닌가와
얘를 더 좋은환경에 살게하는 기회를 준다는마음과...

월욜아침 비는오는데 마음도 착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