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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일원화, 그 선봉장의 파블로프
게시물ID : psy_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리아탈리트
추천 : 2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01 23:21:30
몸과 마음의 분리된 것인가, 아니면 하나인 것인가의 논란은 과거에 동서양의 큰 화두였다.
 
몸과 마음은 분리되었다는 이원론과,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일원론은 다양한 학자들에 의해서 주장되었고, 각자의 주장들은 현대에 들어와서 한번에 정리되게 되는데, 그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난 사람이 이반 파블로프(Ivan Pavlov, 1849~1936)이다. (그는 1904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지만, 고전적 조건화와는 관계가 없다. 침과 소화에 관한 연구로 받음)
 
개의 침에서 소화효소를 연구하기 위해서 파블로프와 연구원들은 침을 채취하는 튜브에 개의 입을 고정 시켯다. 그 다음 그들은 개의 입에 고깃가루를 제시하여 자연스럽게 침이 분비되로록 하였다. 한동안 그렇게 한 다음 그는 고깃가루를 주기전 즉 먹이를 공급하는 연구원들이 침 채취용 장치를 준비할 때 개가 침을 흘리기 시작한다는 점에 추목하였다. 연구원이 장치를 만지는 소리가 마치 개에게 곧 고깃가루가 나올 것임을 알려주기라도 하는 것 같았다.(Fancher, 1996 - 컨넥션 심리학)
 
파블로프는 개가 원래는 먹이를 준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 자극(장치소리 - 조건자극)과 고깃가루(무조건자극)이 연합을 이루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실험을 통해 종소리라는 중성자극(아무 관계도 없는 자극)을 제시하여 그것을 고깃가루(무조건자극)와 침의 양(무조건 반응)을 연합하는데 성공한다.
 
 
인간에게 무조건 자극과 조건 자극은 간단하게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는 요소들(음식, 성욕등)을 중성자극과 연결하여 일정한 조건을 형성함으로써 중성자극(아무거나?? 스타킹? 교복?)으로 무조건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했다.
 
 
복잡한 이야기지만, 일반사람들이 가지는 생리적 현상을 전혀 뜬금없는 자극과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으로, 심리적인 자극을 통해 신체의 생리적 반응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보면 "몸(생리)과 마음(심리)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고 증명한 셈이 되었다. 이후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일원론은 건강심리학을 이끌어나가는 토대가 되었고(심리적인 안정감이 신체에도 영향을 주며, 신체의 불안정함이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논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약물적 요법이 정신질환에 치료방법으로 사용 될 수 있음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 셈이다.
 
흥미롭게 이야기하면, 성적 흥분감을 느끼는 직전에 아무자극이나 주면(중성자극과 조건반응의 간격이 짧을수록 효과가 좋다) 그 아무개의 자극으로 성적 흥분감을 일으킬수 있다는 것.
근육질의 남자 사진을 본 직후 성적 흥분을 받게 되면, 나중에는 근육질의 남자 사진을 보면 흥분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수 있다는점?!!!(매우 극단적인 예긴 하지만 - 물론 소거시킬수도 있습니다. 자발적회복으로 다시 근육질 남자 보고 흥분하게 될수도 있음)
 
그의 우연의 발견은 현대 심리학에서 다루는 생리적, 심리적 서비스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이론적 배경의 토대라고도 해석할 수 있겠죠.
 
그의 고전적 조건화는 매우 유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 조교하는건가)
 
출처 커넥션심리학, 건강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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