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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충들을 단지 베충이라고 하기엔...
게시물ID : phil_8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1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1 01:22:54
뭔가 부족하다....

거기엔 좀 더 원초적인 면에서 접근해야하는 부분이 있을거임. 

누군가는 태어나면서 베충이 되는가? 인간이라면 다들 베충이스러운 일면들을 조금씩 가지고 있지 않을까? 예를들자면, 소속을 원하는 본능과 강한 권력 집단의 일부에 소속되어 자신에게 이익이 되길 바라는 입장같은 것임....이에 대한 심리적인 실험들은 2차 대전 이후 나치에 대한 연구를 통해 행해졌슴. '집단'과 '권력'은 가장 원초적인 인간의 일면일거임. 



다른 이들과 베충들을 구분하는 근본적인 지점은 무엇인가?

전에 청해진 해운의 문제점을 청와대 민원에 올렸는데 담당 공무원이 자의적으로 노동부에만 이첩하고 해수부에는 이첩하지 않았다는 기사가 있었슴. 

그가 이 문제를 본 관점은 '이해관계'임. 공공의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담당공무원이 접근했다면 아마 해수부로도 이첩했을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고 자의적으로 무시했슴.

일단은 어떤 문제에 대한 접근에서 공공이라는 관점이 결여된 것.만큼은 베충이들이 가진 문제의 베이스가 아닐까 생각함.

공공은 내가 보태는 만큼, 사회에 기여한 만큼 모두에게 돌아가게 하는 거임. 그를 통해 나 역시 혜택을 봄.

공공의 컨셉은 인권 개념이랑 비슷함. 내가 내 인권을 지키는게 아니라 공공의 인권을 보장하게 함으로써 나 역시 보장받음.

현 정부도 이 지점이 약한거 같고. 그래서 눈물을 보이고 해경없애도 이게(공공) 구심점이 되지 않음. 

정부 구조적으로는 각 부처가 공공의 영역을 맡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기재부와 공정위(이해관계)의 판단을 전제로 하여 재단되는 방식으로 재편되어감.

만일 벌레들에게 '공공'이라는 프로세서를 그래픽 카드처럼 개념에 장착하면 그들의 생각을 달라지게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 교육에서도 결여된 지점이 아닐까 생각함.

특히나 지금의 50대 이상 세대들에게는 학교에서 교육받던 시절에 들어보지도 못했던 이야기 일거임. 

그리고 현재 2010년대에 운영되는 우리 교육에도 결여되어 있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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