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있어야 할 위치는 어디지
게시물ID : gomin_1235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더더덕
추천 : 2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0 21:11:26
 제목과 같은 생각이 요즘 듭니다. 학교 졸업을 준비하면서 바쁜 요즘에 갑자기 뇌리에 스치는 생각이네요.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고,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 하라는 것은 대부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죠. 그런데 같은 학생들보다 나이도 3~6살이나 더 많고 산전수전 다 겪어 봤지만, 뭐랄까 제가 있으어야 할 자리를 모르겠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주변 동생들과 멀어지는 것 같고, 열심히 해도 결과는 혼자고, 점점 그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가까워진다고 느끼는데 되려 저는 멀어지는 기분이네요.

 한편으로는 제가 얼마나 못해줬으면 멀어질까 생각도 해보기도 하지만, 학교를 복학한지 1년이 지나가는 현 시점에서 점점 같이 지내던 이들과의 어색함이 강해지는건 제 기분탓인지, 혹은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내가 쌓아온 업보인것인지.. 학교생활 복학후에 지각 결석없었고, 실력이 없어서 그렇지 과제도 한번도 빼먹은적도 없고, 조별과제가 생기면 먼저 나서서 더 많은 분량을 해내기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알수 없는 회의감이 드네요. 아니면 내가 모르는 새에 내가 모두들에게 잘못이나 실수를 조금씩 쌓아간것이 지금 폭발하려 하는 것인지..

 요즘들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복학을 갓 했을 때 처럼 생각하던것이 나이차도 좀 있는 편이니 이성교제도 안하고 (어차피 못하지만) 그냥 적당히 사람 괜찮은 남자놈들 몇몇만 친해지고 졸업해야겠다. 라고 생각했던것을 이행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지금 힘들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예민하고 힘들고 안좋은 일도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지금.. 질풍노도 같네요. 졸업작품 준비도 쉽지 않아서 죽겠는데 말이죠.

 그냥 대학교 복학생의 푸념입니다. 한번 늘여봤어요 ㅎㅎㅎ, 좀 소외된다고 기분들긴해도 모두들 졸업작품 전시회 잘 마무리 하고 다같이 졸업해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 말고도 졸업, 취업, 입시 등 준비하느라 정신없고 괴로운 모든이들 힘내십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