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웅큼 다가온다는 것이 있다
더도 말고 딱 손으로 모은 모래를 넘겨준다
흘러내리는 모래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다
사실
이것은 불확실 한 이야기다
찬 바람이 불려고 호흡을 하는 계절의 틈새 속에서
피어나는 것들이 있다 꽃 처럼
따듯함이 빠르게 피었다 지지만
피어나는 순간의 영원함, 숨결이
사실
이것은 아주 확실한 이야기다
난 종이를 뜯으며 나눠준다
그래, 이 흔들리는 전류가 따듯해지도록
음절 음절, 어절 어절 마다 넘치는 마음이
흘러가도록
사실
이것은 아름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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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