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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든 세상이죠
게시물ID : gomin_1235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시현
추천 : 3
조회수 : 1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1 01:35:39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지만 사람처럼 사는 게 참 힘든 것 같아요.
사람과의 관계도 참 어렵고, 돈이라는 문제도 참 괴롭고..
꿈을 쫓는다는 핑계로 외국에 왔지만 사실은 그냥 도망친 거였어요.
아픈 엄마, 돈이 없는 우리집, 풀리지 않는 내 일들.
이런 현실로부터 사실은 그냥 도망친 거였어요.
도망치면 모른 척 살려고, 여기선 아무도 내 과거를 모르니까 잘 살아봐야지.
그래도 허울은 좋게 꿈을 쫓는다고 했어요.
고등학교를 가면서도, 대학을 가면서도 했던 변명을 여기에 오면서도 했어요.

위기는 누구나 만나고, 몇 번 씩이나 만나죠.
어릴 땐 위기가 나의 위기가 엄마와 아버지의 위기였는데,
나이를 먹으니 엄마와 아버지의 위기는 내 위기가 되네요.
잘 될 거라고 매일 같이 말해요.
나는 성공할 거라고 항상 말해요.
당장 현실은 힘들지만 잘 될 거라고,
우리는 이 위기를 이겨낼 거라고.

심리적인 문제가 있었던 과거에 나는 죽기 위해 살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을 살고 있어요.
죽는 게 삶의 이유였던 내가,
그 시간을 다 흘려보내고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어요.
여기까지 살아냈어요.

지금은 힘들지만 자살하려고 했던 행동들, 그 마음들을 이겨냈던 것처럼
이 위기도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나는 잘 하고 있어요.
잘 하고 있어요.
잘 하고 있어요.
그래야만 해요.

여러분도,
잘 하고 있으니까,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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