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문계고 여자 이과생인데요.. 이번에 수능에서 정말 단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최악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정말 충격이어서 어딜 갈 수 있는지 가늠을 못 하겠어요.. 그동안 수리과학논술도 꾸준히 해왔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 되었네요..ㅠ 수시도 이제 넣을 수 있는 카드가 한 장밖에 안 남았는데ㅠㅠㅠ 제가 지금 점수로는 최저 없는 적성인 경기대나 수원대 둘 중의 하나를 넣어보는 수 밖에 없어요ㅠ 그것도 경쟁률이 너무 쎄서 합격할거라는 확신도 없고요ㅠ 그래서 이번에 수시에 전문대를 써보긴 했어요. (전문대는 무제한으로 수시 지원 가능해요) 동양미래대학(구 동양공전)이랑 유한대 썼는데요.. 동양공전은 약간 아슬아슬하고 유한대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합격할 것 같아요. 동양공전은 기계설계쓰고 유한대는 기계과 썼어요. 원래 평소 나왔던 대로 나왔다면 충북대 산림학과가려고 했거든요?ㅠ 제가 산림기사자격증 따고나서 산림청으로 취직하는게 목표였거든요.... 정말 여태까지는 충북대 산림학과는 합격가능. 합격안정 이것만 나왔었는데.. 지금 나온 성적으로 가능할지 안 할지 가늠이 안 되어서 미치겠어요ㅠ 그래서 정시로는 정말 어디도 못 갈 것 같아서 아버지께서 차라리 그럴바에 전문대 가는 게 훨씬 낫다시며 전문대를 쓰게 된거에요..
정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는데요ㅠ 정말 멘붕이라서...ㅠㅠㅠㅠ 이렇게 두서 없이 쓴 것 죄송해요ㅠㅠㅠ
기계나 기계설계과를 전문대에 가는 게 정말 서울 상위권대학 아닌 그 이하의 4년제 대학 가는 것보다 더 나을까요?? 인터넷에 잠깐 찾아보니 사람들 의견이 좀 제각각이라서ㅠㅠ 4년제가 대우를 더 잘받고 돈을 더 잘 받는다. 아니다 2년제가 차라리 더 낫다.. 막 상반된 의견이 많더라고요ㅜ 그리고 혹시 전문대 괜찮은 대학아시면 추천 좀 해주세요ㅠ 꼭 기계관련 아니라도 괜찮아요.. 그리고 만약 4년제가 더 낫다면 재수하려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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