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CGV 카페에 앉아 잡지를 보고 계셨는데
헉! 누가 봐도 대한민국에 저러고 다닐 사람은
김어준 밖에 없어! 하고 단번에 알아챘죠ㅋㅋ
근데 저만 알아본건지 알아본건데 모른척들
하고 있는건지 그냥 주위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사인이 너무너무 받고 싶은데 용기는 안나고..
그냥 갈까 하다가 안하면 정말 후회할거 같아서
용기내서 말했어요
"저.. 저기 김어준 선생님아니세요?(왜 선생님 호칭이
나왔는지..;;)"
"정말 팬입니다! 방송 잘 듣고 있어요. 사인 한장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했더니
쉬크함의 절정.
"네."
하고 휘갈기시고 주더라구요
커피라도 드리고 싶었지만 이미 카페에서
뭘 드시고 계셔서..
여튼! 저번에 정봉주님 서점에서 사인회때
사인 받았는데 김어준님까지 보니
설레네요ㅋㅋㅋ
정봉주 아저씨는 어깨동무도 하고 악수도 하고
포옹도 하고 그랬는데ㅋㅋㅋ
김어준 아저씨는 너무 무서워요..ㅠ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