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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의 택시 2탄
게시물ID : humorbest_89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sh
추천 : 52
조회수 : 204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12 17:15:0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11 17:23:51
역시 퍼왔습니다.. http://www.clien.net/zboard/view.php?id=free&page=3&sn1=&divpage=35&sn=off&ss=on&sc=on&sm=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3716 어제 오전에 외삼촌(정형외과 과장)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MRI 판독을 결과를 택시 기사에게 알려주기 위해 병실로 들어갔는데 택시기사가 기세가 등등해서 누워 있더랍니다. 그리고는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뻐근한게 아무래도 전신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더 자세한 검사를 해봐야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외삼촌이 MRI 찍은 결과에 아무 이상이 없으니 퇴원하셔도 된다고... 그리고 MRI 비용도 이상이 없을 시에 환자 자신이 내야한다고 설명을 하고 진단서도 끊어 줄 게 없다고 점잖게 말했는데도 막무가네로 온 몸이 아프다며... MRI 비용이 자기에게 청구되는지 몰르고 찍었다고 하면서... 혹 내가 내야 한다고 하더라도 머리가 이렇게 아픈데 분명히 이상이 있는거라고... 내야 한다면 절대 자기가 낼 수 없고 차 받은 놈이 내야 한다고 고래 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드러 눞더랍니다. 결국 이미 입원 수속은 되어 있고 해서 일단 링거만 주고 그대로 놔두고 일 보시다가 점심때쯤 약속했던 경찰서장과 부하직원 몇명과 만났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경찰서장에게 설명했더니... "고놈 잘 걸렸다" 그러시더랍니다. 그러더니 택시 기사가 입원한 병동 해당 층 간호사실 옆에 경찰 한 명을 고정 배치시키고는 정형외과에 교통사고 허위 입원 환자를 찾기 위해 보험회사의 요청으로 보험사 직원과 함께 나온 것이라고 말하게 했답니다.... 이 때부터 택시 기사는 진짜 병자 처럼 병실 문 앞에도 못나오고 베드에 얌전히 그리고... 가만히 누워 있기만 했다는 군요...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오늘 일요일 아침 일찍 원무과로 가족들이 찾아 와서 퇴원 수속하려고 하는데 보험사가 돈을 다 지불 하기로 했으니 빨리 퇴원시켜 달라고 하더랍니다. 원무과 직원이 보험사가 내 주는 돈 외에 MRI 찍은 것은 자비 부담이라고 설명을 하자 알았다고... 빨리 퇴원만 시켜 달라고 하면서 보험사 직원을 불러서 치료비와 이틀 입원비는 보험사가... 그리고 40만원이 넘는 자비 부담 비용은 택시 기사 부인이 카드로 긋고 도망치듯이 빠져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좀전에 택시 기사한테 전화가 와서는 그러더군요... "내가 사람이 착해서 봐준건 줄 알아라면서.... 오늘 뉴스에 보니까 교통사고 당한 사람이 합의 해주고 각서를 써도 나중에 후유증이 생기면 가해자가 물어야 한다고... 그 때는 다른 병원 가서 진단서 떼 올거다"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아저씨... 8살짜리 애가 문 열다가 아저씨 차 옆에 10센티 정도 긁었습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도 아니고 정면으로 부딛힌 것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 사고로 후유증이 있을 수 있습니까? 자꾸 그러시면 정말 죄받습니다.... 택시 기사가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 나 ...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꼭 아플거니까 각오하고 있어라 이 씹**야 !!!..." 택시 기사님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너무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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