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론을 보고 진지하게 정의당에 건의를 했습니다.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의 입지가 불안해지면 정의당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요.
어차피 스스로가 대통령이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정의당 지지율이 다음 정권의 향방을 결정지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 다음 정권이 보다 친노동정권이 되길 바란다면
반드시 문재인을 밀어주고 그 후순위가 되어야 한다고요.
그리고 참여정부를 깔 것이 아니라 참여정부보다 더 악랄한 이명박근혜를 까고
전략적으로 안철수를 털어야 한다.
안철수가 문재인과 지지율이 비슷할수록 정의당지지율은 떨어질 것이다..
하고요..
역사적으로 민노당이 가장 의석을 많이 차지했던 것은 민주당(당시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던 참여정부시절입니다.
민주당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아야
전략적인 투표를 하던 지지세력들이 정의당을 지지해 줄거니까요.
심상정 후보가 스탠스를 제대로 잡아서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를 까주면 좋겠어요.
정의당이 제 건의를 잘 받아들여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지지율 확 빠지면 속이 다 후련하겠네요..
참고로 메갈리아 워마드 등등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페미니스트입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말하는 휴머니스트 혹은 양성평등지지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사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분은 없으시겠죠.
하지만 정의당지지를 철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점은 민주당 지지자분들이 민주당이 완전무결하기때문에 지지하는 것이 아닌것과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덧붙인다면 문재인 후보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 벌어진 사태가 안타깝습니다. 너무 모질지 못하신 면모가 보이셔서..젠틀하신 성품이 드러났던것 같아요.
어쩌면 오늘 일로 전략적 투표를 하시는 분들이 문재인후보님께 대동단결하는 기회가 되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제 글 때문에 불편해지신 분이 계시다면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