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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쓰던 공책을 발견했습니다....
게시물ID : readers_16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S
추천 : 0
조회수 : 2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1 23:14:29
호흡 - IS

숨을, 먼저, 깊게, 깊게, 
들이쉬자.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내쉬자.

다시 한 번

숨을 깊게 깊게 들이쉬고,
그대로 멈춰서,

딱 죽어버리면 좋을텐데...

하고 엄청 비관적일때의 쓰인 시와 여러가지 이야기, 그리고 일기들을 발견했습니다...
이때의 저는 보건 선생님과 음악 선생님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엇어요.. (중학교때가 음악 선생님, 고등학교때는 보건 선생님이였죠. ) 
지금 보는 이 오래된 공책에 쓰여진 글을 만지면서,                                  (그 외의 선생님들은... 선생님이 아니라 선생질...)
초등학교때 선생님들이 의례 그러하듯이, '참 잘했어, 우리 IS는 ...' 하면서
문득 자기 칭찬을 적어주고 있엇어요...

언제나 어디서나 아직도 혼란스럽기만 하지만, 
너는 그래도 무성인 천사보다 오히려 IS(내이름)인 너가 양쪽인 둘 다를 이해하고, 그들의 상처를 보담아 줄 수 있는 아이야. 하고,
어쩐지, 이거는 술을 마셔서 보이는 환상같은 걸지도 모르겠지만...
이 글을 쓰면서 굉장히 힘들었던 자신이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안에서 책상을 찾아 한 자 한 자,
한을 풀어내듯이 적고 있는 아이가 보여서... 무심코 그 아이의 손등에 손을 포개서 안아주었어요...

제가 꼬릿말에 쓰고 있는...

'나를 해할 수 있는 것도, 나를 살릴 수 있는 것도 진정 나 뿐이다'를 언제나 생각할 수 있기를...

지금이 힘들더라도,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힘을 내기를...

아하하하.. 술먹고 주정 부렸네요..
글에서 술냄새 나는 거 같아... 어느 날 이불 뻥뻥하면서 부끄러워지면 삭제될지도 몰라요. 일찍 자러 갈게요. 모두 굿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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