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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충격적이여서 치느님으로 가슴을 달랬어요(내용혐오주의)
게시물ID : cook_120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구아궁
추천 : 5
조회수 : 101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0/21 23:48:24
오늘 아침6시에 어머니가차려주신

아침밥을 싹싹긁어먹고 학교에 가서 즐겁게 수업듣고
수업과 시험 그리고 비바람 때문에녹초가된 몸과 퉁퉁부은다리와 심각한 배고픔을견디며
2시간만에 약3시쯤집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진 행복했음)

집에와서 음식해먹긴 귀찮고 피곤하니  뭐사다먹을까?생각했는데 갑자기 순대곱창볶음이 엄청 먹고싶은겁니다

편한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왔는데 조금걷다보니 지갑을안가지고나왔길래 다시집에 들어가서 지갑을가지고
우산을 안가지고와서 황당해하며 다시올라가서가지고나와서 걷는데 갑자기 비바람이너무심해져서 반바지입은다리에 물이  엄청튀고 너무추워서 긴바지로갈아입고 나왔는데 새로산운동화가 물에 너무젖길래 다시집에가서 막신는신발로 갈아신고나왔습니다

(이거 하는데 근30분이상걸렸고 엘리베이터를 몇번을탔는지..., 전날늦게자서 3시간?정도자고학교다녀온거라 너무피곤하고 졸려서 자꾸하나씩놓고나오나..아 오늘재수없네....했음)


저 바보짓으로 30분을날리니 '아 순대곱창 꼭먹고만다 밥까지볶아먹는다ㅡㅡ'라는 오기가생겨 비바람을 뚫고 집에서 10~15분거리에있는 새로생긴듯한 깨끗한순대곱창집에 도착했고  순대곱창1인분 볶음밥1인분을 포장주문했습니다

기쁜맘으로 9천원을 결제했고 포장된걸 들고나가려는순간 제 발앞으로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제 팔뚝만한 동물이 손살같이달려서 주방쪽으로달려가더니  주방과 홀사이를 나누는 은색 바?(아일랜드테이블같은용도)밑으로들어갔습니다


그 고양이나 강아지가 제앞에서 뛰놀면 다다닥하면서지나가는 미세한울림?까지느껴졌던 그 거대한생물체;;;;;;아 


10초간 멍때리다가 고양이일거야..고양이일거야했지만 그 긴 꼬리와 회색몸은,,,  ㅈ  였습니다


꼬리가엄청길어서진짜 다합치면제팔뚝만했고
아 진짜 이거쓰면서도소름돋음


정신차리고 그가게에서나와서 천막앞에서 한참멍때리다가 정신차리고 집에오는데 그 봉투를들고있는 제손이 그 ㅈ를들고있는것같이느껴지고 빨리버리고싶어  미치는줄알았습니다 

그 곱창담긴봉투는  저희집 1층 상가(주상복합이라 상가가있어요)도착하자마자  상가공용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집에와서 한숨돌렸습니다ㅜ



엄마가 순대곱창결제한 문자보시고는 순대곱창 어딨냐고 같이먹자고 하셨는데 차마 비위약한 엄마한테 그걸말할수가없어서  

걍대충 얼버무리려고 거기 곱창집에서 애완동물을키우더라고ㅜㅜ계산 하고나오다가봤다고ㅜㅜ그래서버리고왔다고했는데

아니무슨 곱창집에서 동물을키워 너 그런거안싫어하잖아 그런걸로버려???이러시길래

아니 사실 키우는동물이아니더라,,이랬더니

아 뭔음식점이 그렇게 비위생적이냐고 그만얘기하라고 끔찍하다고 치킨이나시켜먹자며  시켜주심ㅜㅜ

진짜구역질나서 아무것도못먹을줄알았는데
막상 치킨만시키려니  아쉬워서 치즈스틱까지추가하고 배터지게잘먹었네요ㅜ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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