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카더라통신이라는 점 명심해주시구요...
지금 중대 예대 통폐합으로 베스트에 글이 올라와서 생각난겁니다.
예전에 모 교수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해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그저(?) 통폐합이지만 그 뒤에는 더 큰 게 있죠.
뭐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공공연한 이야기이기도 한데...
뭐냐구요?
바로 캠퍼스 이전입니다.
현재 중앙대학교 캠퍼스는 흑석동에 위치해있죠.
강남에는 속하지 않지만 강남에 인접한 매우 노른자 땅이죠.
두산이 애시당초 인재양성, 교육투자 이런 건 관심이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대학은 전혀 장사가 안되는 사업입니다.
우선 등록금은 교육목적 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적립금을 쌓아 교육시설명목으로 건물들을 지어 싼 값에 입주해서 이윤내는 것 말고는 못하고 있는 상태죠.)
인수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산에서는 캠퍼스 이전을 시도하였으나
교수들과 학생들의 반대에 무산이 되고 맙니다.
두산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서서히...그리고 천천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교수나 교직원들을 하나 둘 내보내고 그 자리에
친기업정서를 가진 교수들을 하나 둘 앉혀놓고 있죠.
그 작업도 수년 내에 다 끝날 겁니다.
그럼 학생들이 반발해도 언론에서 보도를 해도
싹 다 무시하고 캠퍼스 이전시키고 흑석동 재개발 들어갈 겁니다.
그 후의 중앙대의 몰락은 예정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