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못하는 골드5입니다.
오늘 새벽에 랭크를 하던 중 정말 훈훈한 일이 있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제(판테온)가 욕심을 부려 적 선레드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와드가 있는지 모르고 신나게 먹다가 적 탑 라이즈한테 죽었습니다.
여기서 팀원들께 죄송하다고 하니 "천천히하세요" 라고 오히려 격려해줍니다. 그러던 와중 저희 팀 봇 듀오가 사망하고 미드도 솔킬이 따여 0:4 스코어가 됩니다.
이 시점에서 말파이트는 게임 터졌네요 님들 ㅂㅂ하고 탈주를 합니다. 여기서 제가 "정말 죄송해요. 미픈하고 다음경기 빠르게 진행하시죠?" 했더니
루시안님 왈 "저런 애는 빨리나가는게 도와주는거에요 루시안 캐리 보여드릴게요. 가끔 봇만 찔러주세요." 여기서 와 무슨 멘탈이 저렇지 1차로 느끼고
열심히해야겠다 싶어 나름 좋은 타이밍에 갱에 여러번 성공해서 서서히 승기를 잡아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제가 욕심내다가 미드갱에 실패해서 죽었습니다.
제가 또 "아이쿠 손이 미끄러졌네요. 제가 튀김을 집어먹었더니 기름이 많네요. 헤헤..용서해주세요.ㅠㅠ"라고 했더니
팀원들 왈 "그럴 수 있죠. 저도 손 많이 미끄러져봤는데요. 역시 튀김은 새벽에 먹어야 맛있죠. 천천히 하세요 저희 블루, 레드 다드세요 빵테님이 크셔야
저희가 크는겁니다." 라고 하십니다... 나는 무슨 롤 2년하면서 이런 사람들 처음봅니다. 처음...
이윽고 탑 야스오님이 3:1상황에서 쩌는 피지컬을 보이시며 다 잡아내시고 그 뒤로 일사천리로 모든 용, 바론을 챙겨가며 적 3억제기 제거에 성공하며
승리를 하였습니다. 뭐 4:5를 이기는 경우는 여러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저희 팀원들 멘탈에 감동하여 눈팅만하던 오유에 이 새벽에 가입하여
글을 남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