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남거나 신경쓰지않고 있으신 해피빈 콩이있으시다면
보호소에서 나와 치료를 받고 있는 뽀라는 고양이를 위해 나눠주실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뽀는 처음 보호소에 들어왔을때는 6주밖에 안된 고양이었어요.
공고기간을 지나면 보호소의 아가들은 안락사를 당해서 저희 지역 조그만한 모임에서
보호소고양이를 구조해 아프면 치료해서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하고있었는데요.
뽀가 잘 돌봄받고 입양가기를 바랬는데... 갑작스런 구토로 병원진료를 받았을때
우측대동맥궁잔존증(PRAA) ...
자라면서 식도에서 떨어져 나가 자리 잡아야할 동맥이 식도를 감아..
식도가 쪼그라들어 압박을 받고 점점 좁아지는 병에 걸렸다는걸 알았어요.
저희모임은 작은모임이라 개개인들의 후원과 스텝분들의 조금 무리한 봉사로 이루어지기때문에
뽀를 치료하기 위한 병원비를 구하기는 너무 힘이들어 이렇게 해피빈 콩모음까지 하게되었네요.
지금현재 뽀는
식도에 구멍을 뚫어 튜브를 꼳아 그곳으로 음식물을 주입해서 살아가고있어요
몸에 튜브를 주렁주렁 감고도 살아갈려고 울고 먹고 움직이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병원에 방문할때마다 좋다고 골골거리는 어린고양이이에요.
봉사하시는분들도 이렇게 작은고양이가 살려고 하는데...
포기가 어려워서 살리고 싶어서 노력하고 계셔요.
혹시 콩 1, 2개도 좋으니 남는것이있으시다면 뽀를 위해 나눠주실 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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