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남친이 많이 바쁘대요. 그래서 얼굴 못 본지 조금 되었어요. 야근에 회식에 많이 힘들 테니까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연락이에요. 원래 연락을 자주 안 해서 가장 뜨거울 때에도 하루종일 연락을 안 할 때도 있긴 했는데, 요즘엔 더 심해요. 근 2주동안 4,5번 연락한 것 같은데, 전부 제가 한 거예요. 물론 답장은 꼬박꼬박 오는데, 전화도 몇 분 이어지지 않네요. 남자친구와 관련해서 꽤나 심각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헤어질 상황이었어요. 거기서 남자친구가 사과하고 잡아서 일은 해결되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연락도 없는 나날이 이어지니까 절 좋아해서 잡은 건지, 아직 새 여자가 없어서 보험처럼 절 잡은 건지 헷갈리네요. 솔직히 많이 힘들어서 이 인연 놓아버리고 싶기도 해요. 정말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서 저에게 신경을 쓸 여유가 없는 것인지, 마음이 사그라든 건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