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은 사회생활을 하고있는 20대 여징어입니다 ㅋㅋㅋ
제가 중학교때였나~
왕따 비스무리한걸 당했었어요..
음 왕따라기보단 학교폭력? 비슷한건가 ㅋㅋㅋ
엄밀히말해 왕따는 아니었어요 그때 친구는 있었으니.
그니까 어떻게 된거냐하면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우는 애들이 있잖아요? (아 오글... 그래도 걍 일진이라고 쓸게요)
그중에 한명한테 잘못걸렸(?)었어요 ㅋㅋ
걍 제가 맘에 안들었나봐요
찌질한새끼 ㅠㅠ 난 여자고 그새낀 남자였는데 2년동안 저만 죽자고 괴롭히는거에요.
돈을빼았거나 때린다거나 하는건 아니었어요.
언어폭력 ㅋㅋㅋ
아 이게 안당해보면 몰라요 ㅠㅠ
뭐야 돈도안뺐기고 때리는것도 아니고 왕따로 모는것도 아닌데 이게 뭐 어쨌다고?
하실분들도 있을텐데..
휴 언어폭력이란게 진짜 ㅠㅠㅠ
뒤에서 대놓고 성희롱하고 (말로..) 욕하고 비웃고 ..툭툭 건드리고..
지 혼자그러면 또 몰라요 휴 ㅡㅡ
지 일진 무리들이랑 단체로 그러고있음.. 주동자는 그놈이었구요.
이거 진짜 괴로워요..
중2~중3 계속 같은반이라서 이걸 2년동안 당했네요.
제 친구들은 알면서도 무서우니까 어쩌지못하고 ㅠㅠ
그냥 친구들한테 위로받고 어떡해..어떡해.. 이러고말아야했죠.
선생님한테 말해도 소용없어요. 그때뿐이에요 ㅎㅎ
아직도 기억에남는 말중 하나가,
중3때 하~도 괴롭힘당하니까 또 다시 담임샘한테 갔어요..상담하러..
제 기억에 그때쯤에 자리배치를 새로 했는데 (제비뽑기로)
그놈이랑 저랑 자리가 꽤 가까운거리 였어요.
그래서 담임샘한테 찾아가서 이러이러하니 (이런 사정을 담임샘도 알고계셨음.. 제가 몇번 상담하고 그랬거든요..)
자리좀 바꿀수있나 물어봤어요.
근데 담임샘이 하시던말씀이
제비뽑기라 너만 바꿔줄수 없다, 어차피 지속적으로 괴롭힘 당해왔으니 지금쯤이면 익숙해지지않았냐(?! ㅡㅡ?),
그러니 이제는 예전에 비해 아무렇지 않을테니(?ㅡㅡ?!) 그냥 참아라,
하셨었죠 ㅋㅋㅋ
나참
그래요 제비뽑기로 자리를 배치했고, 저만 이동해주시는건 당연히 안될수 있죠 ㅠㅠ(다른애들이랑 비교하면 불공평하니까)
근데 익숙해지다니?? 예전에비해 아무렇지 않다니??
아 ㅋㅋ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단 한번도 그 괴롭힘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았던적은 없어요.
항상 지옥같았죠.
일요일 개그콘서트끝날때쯤이 너무 싫었어요.
내일 학교가야되네? 그놈한테 또 괴롭힘 당해야하네?
시험기간에 공부도 제대로 못했어요.
잠잘때마다 매일 울었어요. 부모님한테 당연히 말 못했죠 걱정하실까봐.
항상 심장이 쿵쿵거렸어요. 항상 불안했어요.
친구를 만나 놀아도, 티비를봐도, 가족과 같이 있어도 항상불안하고 무서웠어요.
누군가 제 뒤에서 얘기를하고있으면 그게 내 욕일까, 날 비웃는얘길까 무서웠어요.
항상 24시간 매일매일 심장이 쿵쿵거리는 느낌을 아세요? 그 불안한느낌..
고등학교에 입학을하고
불행적으로 그놈하고 같은 고등학교..
근데 한번도 같은반된적은 없고 마주친적은 거의 없었어요.
그후로부터 전 점점 괜찮아지기 시작했고 정상적(?)으로 생활할수 있었어요.
그놈은 잘살드라구요 ㅋㅋ 아무렇지않게 친구랑놀고 여친고 사귀고~
날 2년동안 그렇게 괴롭혀놓고 ㅋ
짜증나드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는말이 정말 맞는건지
자츰 괜찮아졌어요.
가끔 그ㅅㄲ 얼굴 마주쳐도 아무렇지않게 지나갈수 있고.. 뭐..그랬어요
그새끼땜에 언어폭력에 대한 면역(?)이 생긴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회사, 알바 등등), 사람들과 만날일이 더 많아지면서 (대학, 사회생활...)
뭐 다들 힘든상황이 생기잖아요??
여자같은경우 뭐 파벌(?)문제, 친구문제.. 회사에선 상사의 이유없는 까임, 괴롭힘.. 등등
알바같은경우 텃새, 그지같은 사장 등등...
근데 이런 상황에 처할때마다 허허~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기게되는(?) 그런 면역(?)같은게 생긴거같아요 ㅋㅋ
제 친구는 회사에서 일하면서 상사땜에 힘들다고~ 맨날 울었는데
전 아무리 그지같은 동료, 상사를 만나도, 그사람들이 날 뒤에서 욕하든 대놓고 욕하든
이유없이 비웃든, 그냥 갈구든..
그냥 아~쟤네오늘 기분 별로라 나한테 푸는구나 ㅋ 걍 그렇구나~ 라면서 걍 넘기게되는 여유? 같은게 생긴거같아요.
누가 날 이유없이 욕하든 맘에안들어서 갈구던.. 아무렇지않게 무시할수 있는..그런거..
ㅅㅂ 나 괴롭힌 그새끼한테 존나 개고맙네요 ㅅㅂ새끼 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다구요
강제멘탈훈련ㅋㅋㅋ ㅡㅡ
사실 오늘도 상사개갞기한테 별 시덥잖은 트집잡혀서 막 갈굼당하고왔는데
그 후에 동료가 괜찮냐고, 원래 저런사람이니 넘 상심하지말라고 위로해주더라구요 ㅋㅋ
사실 전 아무렇지 않았거든요
(아무렇지 않았다기보단 그때 딱 기분나쁘고 뒤돌면 훅 잊어버리고 무시하는..)
근데 새삼스렇게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어, 내가 어떻게 이런 강철멘탈을 가지게 된거지?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ㅅㅂ 중학교때 그새끼 공이 참 큰거같아요?ㅋㅋㅋㅋㅋ참내
아 근데 이거 마무리 어떻게하지
안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