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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서른 86년생의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고민
게시물ID : gomin_1237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시민px101
추천 : 2
조회수 : 6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22 10:59:06
예비 서른 이십대를 100일도 남겨 놓지 않고 사는 흔한 남징어에요.
 
제가 말하려는 고민 이 글을 읽고 있는 제 또래 분들이라면 한두번 고민 해봤을거에요.
 
전 지금 작은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서울에서 보증금 1천에 월세 35 반지하에 살고 있어요.
 
모아놓은 돈 통장에 2천 정도 있고,, 생활비,여가비,교통비,통신비,월세 이런거 다 제하면 많이 남지는 않지만 남는 돈 모두 통장에 모셔놓고 있어요.
 
제 주의 친구들을 보면 여러친구들이 있어요.
 
저 처럼 하루하루 일하면서 딱히 흐ㅣ망도 없이 일개미 처럼 사는 친구, 부모님 버프받아 돈걱정은 없이 살고싶은 데로 사는 친구,
 
인생은 폼생폼사다 속보단 겉으로 자기 자신을 표현하며 사는 친구, 돈벌이는 안되지만 자기 꿈을 위해 살아가는 친구...
 
여러 친구들이 존재해요.
 
제 입장에서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지금 제 인생 사는데 큰욕심 없어요.
 
큰돈을 벌고 있지는 않ㅈㅣ만 가끔 주말에 친구들 만나 술한잔 하면서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하며 작지만 큰행복을 느끼며 사는 보통 남자에요.
 
근데 어제 생각해 보니깐..
 
지금 제 인생에서 지금 처럼 살아간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무언가 하나가 끼어든다면 제 인생은 정말 큰변화가 생길거 같아요.
 
그게 바로 결혼이에요.
 
현실적으로 전 결혼할 능력이 안돼요.
 
부모님이 넉넉한 형평도 아니고 보증금 1천에 모아놓은 돈 2천 제가 가진 전재산 해봐야 3천 밖에 안되요..
 
이런 돈 가지고 어떻게 결혼을 할수 있겠어요??
 
그렇잖아요.. 현실적으로...
 
하지만 전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남성이에요..
 
왜 저는 결혼하고 싶지 않겠어요?..
 
저도 사랑하는 여자 만나 사랑하면서 옛말 처럼 토끼같은 자식과 여우같은 마누라 두면서 알콩달콩 살고 싶어요.
 
하지만 현실은....
 
분명 지금 제 형편에 여자를 만난다는 거 자체가 사치 일거에요...
 
또래 여자를 만난다고 해도 20대 청춘 처럼 가벼운 만남으로 시작할수는 없을거 같아요..
 
상대방이나 저나 어느정도 결혼은 생각하고 만나지 않을까해요...
 
아마 지금 연애를 한다면 지금 제가 저금하는 돈에서 일부분으로 나갈텐데..그렇다면 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를 걸음하는 처지가
 
될거 같아 가슴이 아파요...
 
돈이 없어 연애를 못하고 결혼을 못하는 지금 현실을 생각한다면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비참해요..
 
결혼이란거 이거 하나만 포기 한다면 내 인생 별탈없이 무난할텐데...
 
그렇다고 더 나이 들어 제나이 70대가 되어서 사랑하며 살아갈 그 누군가도 없이 혼자 살아갈 나를 생각한다면 그것또 너무 무서워요...
 
앞으로의 제 인생 결혼을 염두해 두고 살아가야 할지...아니면 내인생을 나 스스로 즐기며 살아가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되네요..
 
고마워요..
 
이런 하찮은 글 읽어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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