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스압)아무도 궁금하지않겠지만 오늘 저의 세세한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gomin_9000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지가지고가
추천 : 1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1/11 22:28:32
안녕하세요.. 음... 전 가지가지고가입니다ㅎㅎ
 
아직도 착잡하네요..ㅋㅋ...
 
일단 이전의 글이 궁금하시다면 제닉네임클릭하시면 바로 보이실거에요 !!
 
되게 찌질해요 저.....
 
글쓰기도 형편없구요
 
후기 시작합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여자친구한태 화이트 초콜릿을 주려고 또 다른의미로는 날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보자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안됀다면서 미안하다고 시간이 안됀다고하다가 결국 방송부 끝나고 연락한다해서 그렇게 하라고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내를 나갔죠 여친이 (아 이젠 아니지만 그래도..여친이라할게요)
 
훈훈한 스타일을 좋아한다해서 옷집에가서 훈훈하고 저한태 딱 맞는옷 골라달라했어요..평소는 까다로운데ㅣ...ㅋㅋㅋ
 
그래서 주인누나가 친절히 골라주었고 전 그옷을 사들고
 
 집에왔죠 전 사실 이때도 여친이 절 잡아줄거라고 믿었나봐요..
 
집에도착하고나서 동생이 왔어요 동생이 전에 부탁한게 있어서 그걸 찾으러 왔어요 그동생이 지금 여친을 소개해줬고요.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를했어요 언제쯤 나가면 될까 ? 늦게끝난뎄는데 정확히 몰르겟네 어떢하지? 이랫는데
 
동생이 5시 반에 나가라해서 옼케 하고 동생은 동생집으로 갔어요
 
그리고 5시 반이 됬어요 학교앞 도서관 벤치로 갔죠 엄청 춥더라고요....도로 옆이라그런지...ㅋㅋ
 
하필 그떄 배터리가 막 따는거에요 그래서 미리 연락을했죠 여친한태
 
나 집에 와이파이가 안돼고 데이터 요금이없어서 문자로 연락해! 라고요
 
왜냐면... 얘가 일찎나오지말라고 미리 연락줄태니 그때 나오라했어요 동아리활동때매 늦을거라고..
 
근데 그걸무시하고 무작정 나가있었죠 그러다가 너무 추워서
 
근처에 카페를 갔어요 제가 핫팩을 들고있어서 그랬던건지몰라도
 
주인분이 바로앞에 히터가 나온다고 거기앉아있으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그자리에서
 
카페라떼 주문해서 마셧죠.. 한 한시간동안 이런저런생각을 했어요
 
과연 얘가 날 잡아줄까 잡아줬으면 좋겟는데 그러면서 동생이랑 카톡으로 대화도했어요 지루해서..
 
근데 동생은 막 오빠 집착하지말고 여자많은데 왜그래? 이러면서...그럴때마다 전 그냥 몰라ㅎㅎ 이러면서 얼버무렸어요
 
한 한시간이 지났을거에요 카페라데 하나시켜놓고 있자니 너무 눈치가보이기 시작하는거에요...ㅋㅋ
 
그래서 카모마일도 시켰죠 그때도 동생과 카톡을했어요 계속 뭐 집착하지마라~ 이러면서요..ㅋㅋㅋㅋ
 
전당연히 내맘!! 하면서 장난식으로 말했었고요
 
얼마 안있다가 카모마일이 나와썽요.... 나오는 순간 어떻게 먹는건지 몰라서..
 
오유에도 물어봤었는데...답이없엇죠...흛.......
 
아 어덯게 마시는거지 하면서 인터넷도 쳐봣는데 안나오더군요....쓸데없는 지식의바다...
 
그래서 그냥 재주껏 눈치껏 첫잔을 따르려는순간 엎지른거에요...ㅋㅋㅋㅋㅋ...
 
엎지르고나서 오분후 음 시간대가 한 7시~8시 사이였어요 한 7시 40분?
 
문자가 왔어요
 
오빠 나 아빠가 데리러와서 못만나겠다 미안해 내일 일 열심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동생한태 카톡보냈죠...
 
얘가 아빠가 데리러와서 집갔데
 
이러니까 동생이
 
아니 오빤 그러면서 화안나? 왜그래? 얘가 아예 오빠생각도 안해주네 막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와...저도 저문자 보는순간 눈물이 핑도는데..ㅋㅋㅋㅋㅋㅋㅋ
 
사람도 좀있고해서 어찌 겨우 겨우 참았죠
 
침착하게 동생한태 그랬어요
 
얜 내가 집인줄알아 저번에도 그랬는데 먼저 일찎나와있으니까 화내더라고..
 
하니까 동생이 미쳤네? 그걸 왜말안해? 이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화낸다고 일부러 말안했다니까 동생이
 
내가말한다 미쳣어아줘 그런걸왜안말해? 하고 나서 딱 20초후
 
문자가 막왔어요
 
아니 오빠 왜그래 진짜 미안하게.. 추운데 왜그랬어 오늘 얼마나 추운데 감기걸리면 어쩔려고..
오늘 따듯한물에씻고 따듯하게 하고자 약 도먹고
 
이렇게 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막 눈물이 막나려는거에요
 
그동시에 오유 댓글에서도 님..포기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라는말듣고 아...정말 끝이구나..내가 이 초콜릿 하나도 못주는구나...
 
초콜릿 하나 주기가 이렇게 힘든거였나 하면서 카모마일 남기고
 
수고하세요 하고 그냥나왔어요 나오는순간 폭풍눙물....ㅠㅠ....
 
그래도 좀 참고 문자 보냈어요
 
나 꼭 주고픈거있는데..
 
뭔데...?
 
그냥 소소한거야..ㅎㅎ 잠깐나올수있어?
 
지금? 안됄거같은데ㅠㅠㅠㅠㅠ
 
슈퍼갔다온다면서 나오면 안돼?
 
지금당장?
 
나올수있으면 바로갈게
 
방금 엄마한태 물어봤는데 살꺼잇으면 엄마랑 같이나가재.... 그래서 됬다고했어
 
이렇게 주고받았어요 ㅋㅋㅋ근데...저 난독증이 살짞있는건지 뭔지몰라도...
 
됬다고 했어 라고 말한게
 
엄마랑 안나가고 나만 나갈거야 라고해서 나가겟다 라는 뜻으로 보고 전 바로
 
아..줄수있겟구나 하고 바로 택시를탔죠..
 
타고 가는데 또 돈이 3000원밖에없어서 도중에 내려서 걸어갔어요
 
근데 딱 내리고나서 문자하는데
 
그럼 나올수있는거겟네? 하니까
 
아니 그게아니라 엄마가따라온다해서 안나간다고 한건데..
 
이렇게 온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락ㅇ라 내가 미쳤구나..
 
하고 동생한태 카톡했죠..
 
나 나혼자 착각하고 얘네집앞옴...ㅋㅋㅋ 이러니까 바로
 
미친놈 미쳤네 왜그래? 되게 미련하네 ㅋㅋㅋㅋ... 왜 나도 안그러고싶은데 정말 좋아해서그러는건데..ㅋㅋ
 
그래서 전 답장했어요 그냥 집가야겟.. 까지 쓰는순간 동생이 이랬어요
 
깨지고 나서 만나기싫대
 
...어...? 무ㅜ..뭐야이거..뭐ㅏ지 이상황뭐야...
 
근데 저문자 오는순간 이미 여친한태 나그럼 집갈게 수고~
 
를 보냈어요...ㅋㅋㅋ 와....
 
만나기 싫다는걸 이제야 안거죠...그래서 그냥 충격이여서 그떈 뭐 눈물도안나오고 아...아아...그런거였구나
 
하고 터덜터덜 걸어가고있는데 폰이 막울리는겁니다
 
아니 오빠 지금 우리집앞이야? 나갈게 가지말아봐 라고왔어요
 
그거 보고 되게 씁슬해서 그냥 계속 가고있었어요 집으로
 
근데 동생한태도 카톡왔어요 오빠어디야? 그냥거ㅏ게? 초콜릿은 주고가야지
 
이래서 진짜 착잡한맘으로 뭐하러줘..만나기싫다잖아... 이러니까
 
그럼 초콜릿안주게? 에 답을
 
야 만나기 싫다는데 내가 무슨염치로 주냐...나 싫다잖아 하니
 
그래도 초콜릿은줘야지 거기까지갔는데 초콜릿주고 자 하고 그냥 집가자 지금 춥자나
 
라고 왔어요 그래서 가던길 멈추고 응 하고 문자보냈어요
 
그사이에 두개가 더왔어요 지금 어디냐고 그래서 답장했어요
 
마지막으로 내가 너 바래다준곳
 
이러니 지금거기야? 나갈게
 
라고 와서 가만히 기달렸어요
 
정말 빨리 나왔어요 처음으로 교복입은 모습도봤고요..
 
나오면서 마주쳤죠 근데 베시시웃는거에요...진짜 마음 팍먹었어요
 
보기싫다는놈인데 정말 말도말아야지 했는데 웃는걸보니 너무이뻐서 진짜 너무 예뻐보여서
 
저도 모르게 웃어버린거에요..살짝...그래서 손난로랑 쪽지랑 화이트 초콜릿주면서
 
들어가 했어요 그러니까 여친이
 
정말 이것만주는거였어..? 라고했어요ㅋㅋㅋ 실망했단듯이 말한게아니고
 
정말 이거 하나 줄려고 이렇게 밖에서 고생했어? 라는 뉘앙스로요..
 
그래서 어 잘가.. 하는데 오빠 이거가져가 하면서 뺴뺴로 하나 딱 쥐어주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고 그래 들어가 춥다 하면서
 
한 여섯발자국 걸었는데 진짜 막 지금도 ㅋㅋㅋ글쓰면섴ㅋ또 회상되니 되게 눈물나네요...ㅋㅋㅋㅋ
 
진짜 날씨 되게 추워서 콧물이 코피처럼 흘럿는데 뺴뺴로...계속 쥐고갔어요 집까지 가면서 계속 눈물났고
 
정말 끝이구나 실감했어요 오면서 동생이랑 카톡했어요
 
주고왔어 하니까 잘했어 빨리들어가 지금 되게추운데 이러면서 답장보내는데
 
정말 손이 아예안움직이는거에요 너무추워서 그래서 답장못보내고 있는데
 
동생이 ㅋㅋㅋㅋㅋ ㅠㅠㅠㅠ되게슬프네 내가 다슬프네 이래서
 
저는 ㅋㅋㅋㅋㅋ뭐랰ㅋㅋ뭐갘ㅋㅋㅋㅋㅋ 이러면서...그냥 ㅋㅋㅋㅋ그러면서 집왔어요...
 
집와서 느끼는건데 아직 잘몰르게네요 번호이름도 바꾸기싫고 사진도 지우기싫어요..
 
내가 초콜릿에 쓴 글은 봤을지 몰르겠네요...지워졌을수도있고...왜 화이트초콜릿을 준지는 알까요...
 
그리고 와서 보니 양말에 빵꾸까지났어요........ㅋㅋㅋ.........
 
집도착하고나니 더 비참해진거같아요 보기싫은남자가 끝까지 따라와서 초콜릿주고가고 뭐..그냥 버렸을수도있겠네요
 
되게 씁슬하네요....돌아 왔으면 좋겠어요 다 호구라고 뭐라해도 어쩌겟어요... 내 친구가 이런꼴이였으면 진짜
 
병신취급했을탠데..ㅋㅋㅋㅋㅋㅋㅋ.......내일 또 일가야하네요....
 
일끝나면 와있던 카톡 이제 없을거고 힘도안날꺼같아요 더이상 카톡으로 바쁜일도없을거고
 
그냥 내가 원하지않을 일하면서 그냥 살아가겠네요..하
 
되게 씁쓸한 밤이네요 즐거운 시간되시고 저같은사람되지 마세요...ㅎㅎ....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