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니다.
우리집 아깽이는 어미고양이가 로드킬 당해서 어떤 분의 구조를 통해
결국 우리집까지 흘러들어온(?) 코숏 2개월짜리 여아 아깽이입니다.
첫날에는 겁은 정말 많아서 상자안에 꿈적도 안했는데
3일만에 침대까지 차지하는 위엄을 보이더라구요 'ㅅ'
물론 첫날부터 하학질도 안하고, 잘 울지도 않았던 아이인데
겁은 디립다 많아서 첫날에 얼굴부터 꼬리까지 파들파들 떨던아이가,
3일만에 ㅠ_ㅠ 모습이 달라져 버렸습니다.
앤간한 일엔 꿈쩍도 안하고 저희 발만 보면 장난치자고 달려들고(물론 조심하고 있습니다 ㅠ_ㅠ)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첫날에는 앵앵 울었을 땐 어미찾는다 싶었는데,
요놈이 아가씨 아니랄까봐 얼마나 수다스러운지 앵앵앵앵앵앵앵앵
저만 보면 앵앵앵앵앵앵앵앵 ㅠ_ㅠ...
고양이는 조용한 생물이라고 들어서 소음적인 면에서 안심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앵앵 우는게 날이 지날수록, 저희랑 친해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ㅠ_ㅠ
다세대 주택에 사는터라 소음면에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하는데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더라구요.
다행이 저희 집 아랫부분이 술집(안주집)이라 다행이지만요 ㅠ_ㅠ
수다스러운것도 수다스러운건데, 더 힘든건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쭙쭙이를 제! 목덜미에! 아주! 혀로! 사포질!!!
이노무 아가씨땜에 제 목에 키스자국 생겼습니다...^^
하..... 첨 키스자국이 이런거라니... 흡...
또 자고 일어나면 제 목에 목도리를!!ㅠ_ㅠ!!
아후 하필 머리카락도 길어서 자꾸 스치는데 쓰라리더라구요.
목덜미 혀 쯥쯥이 버릇 어떻게 고쳐야 할지 정말 고민되네요 ㅠㅠ
일단 레몬즙을 뿌려볼까 하는데... 이거 어쩌면 좋을까요?
축약 : 아기고양이가 너무 웁니다 ㅠ_ㅠ 시간지나면 해결되나요?
쭙쭙이를 목덜미에 자꾸 합니다 ㅠ_ㅠ 레몬즙으로 피해보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