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전 만난 ㅇ라는 남자가 있어요 동갑이고, 서로 취미나 흥미, 심지어 진지한 얘기까지 너무 잘 통해서 서로 호감이 있었어요
그 첫 만남 이후로 이틀간 연락하다가 이 친구가 밤을 지새자는 얘기가 나와 거절했고 자꾸 얘기가 나와 단호하게 말했어요 우린 한번 만났을 뿐이다 사귀지 않는 남자랑 밤샐 생각 추호도 없다
이 ㅇ친구도 충분히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전 사람이니 실수 할 수있다 넘어가자 했지만 ㅇ는 더이상 제게 연락 못하겠다며 미안하다며 잘 지내라더군요
솔직히 밤 지새자는 말보다 이 말에 굉장히 실망했어요 다음날 제가 진짜 나랑 안볼 생각이냐 얘기좀 하자 얘기했는데 ㅇ는 네게 이미 실수해서 볼 면목이 없다 하더군요 날 가볍게 생각한거냐 나랑 너랑 생각이 달랐던건지 말해달라고 했더니 그게 아니라 자기가 그런말을 했단게 싫어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더군요
그러곤 ㅇ는 잘 지내고 나중에 연락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전 도대체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개소리하는건지 기다려줘야하는건지 너무 속상하고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