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이컨롤토스트
게시물ID : freeboard_787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쁘롱쁘롱
추천 : 0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2 17:58:48
나는 요리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레시피를 찾아보는 걸 좋아한다.
쭈욱 먹음직스러운 베이컨롤토스트의 요리사진들을 보면서 상상했다.
아침 일찍 분주하게 식빵을 자르고 계란물을 풀면서 소풍을 준비했다.
너는 달달한 걸 좋아하니까 딸기잼 한 통도 따로 챙겼다.
유난히 그날은 햇볕이 따사로운 와중에 바람이 선선하게 불었다.
코스모스 공원으로 산책 간 우리는 마땅히 돗자리를 펼 곳을 찾지 못했다.
결국 걸어다니다 찾은 나무벤치 위에 작은 무릎식탁을 차렸다.
불편할 텐데 열심히 딸기잼을 발라 토스트를 먹는 네 모습이 보였다.
입가에 잼을 묻히고 웃는 게 바보같았지만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너는 말했다.
'너무 맛있어서 얼른 너랑 결혼 하고 싶다.'
딸기잼 묻은 예비 신랑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순간이었다.
완성된 베이컨롤토스트 사진이 보이고 마우스 커서는 상단의 X버튼을 눌렀다.
에잇, 요리 좋아하면 뭐해
안생기는데(주륵..)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