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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터질것같다.
게시물ID : gomin_1237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다쇠오리
추천 : 0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2 18:13:16
친구들 모두 나보다 상황이 안 좋은것같아

내 어려움 마음터놓고 말할 친구들도 없고

표현은 하고싶은데 카톡프로필이나 페북에 올리자니

창피하기 그지없고, 가족들에게 말하자니 걱정이 과하다.

 하여, 내 가장 편한친구인 오유에 내 마음 남겨보아야지.


스트레스를 받으면 맨바닥에 내던져지는 기분이다.

풀어줄 사람도, 꺼리도 없어서 완충쿠션 없이

고스란히 충격이, 바닥에 던져진 찰토마토마냥 퍽하고 전해져온다.

눈물을 흘리기엔 상황이 좋고, 그렇다고 웃기엔 너무 서럽다.

내 진심으로 사랑하던 친구는 큰 스트레스로

병을 얻어버렸고, 이는 날 너무 슬프게 했다.

이성적으로 잘되보고 싶었던 친구는

운명이 나와의 만남을 온 힘을 다해 방해하는것 같다.

부서지기엔 아깝고 단단해지기엔 금이 너무 많이 가버린 나는

갈 곳은 있지만 진심은 그 곳에 도달하기 싫다.


심란함이 켜켜히 쌓인다.

너무 높게 쌓아올린 박스마냥, 무너지면 모두 찌그러진다는건 너무나도 잘 아는데,

그 무너짐을 대비할 방법을 모르겠다.

아니, 알지만 그 방법은 현재의 나로써는 불가능해보인다.


누가 내 어려움을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또 나를 좀 가만히 놔두었으면 하는 이 마음을

나는 말로 설명할 길이 없다.
 

아, 정말...



그저 내 마음 들어줘서 고마워요.
가장 멀지만 가장 진실된 나의 친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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