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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다시 본 토론(물론 주관적임)
게시물ID : sisa_900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벗
추천 : 0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4/20 09:36:11
1. 유승민은 문재인을 공격하여 자신이 제대로 된 보수임을 증명하려 하였고,

그런 공격을 통해 유승민은 분명 보수 지지자의 지지를 조금 더 얻어갔을 것임. 그런데 그 얻어간 것은 안철수의 표.

 -> 유승민 소폭 상승, 안철수 소폭 하락

2. 심상정은 문재인을 공격하면서 자신이 진보의 대안임을 증명하려 하였음.

하지만 이 공격을 통해 민주 진보 진영의 폭넗은 우호 세력이 떨어져 나갈 위기에 직면하였고, 정의당의 코어 핵심 지지층의 집결은 이루어낼 수 있게 되었음. 따라서 3%라는 선을 넘는 지지나 투표를 넘을 수 없는 한계를 스스로 지우게 만듬. 하지만 현재 지지율의 하락은 거의 없을 듯.

 -> 심상정 지지 유지, 상승 국면은 스스로 저버림. 대선 선거운동 하나마다 똑같은 지지율을 차지하게 되었음.

3. 홍준표는 뻘 소리도 하고 사과도 하고 보수를 우기기도 하였음.

토론 자체를 볼 때 한 게 없다고 보일 수 있으나, 현재 홍준표를 지지했거나, 우호적이었으나 지지할까 말까 고민했던 세력에 확실하게 어필함.

 -> 홍준표는 기본 극보수 지지층의 표심을 가져갈 것임. 대선 자금을 100%로 돌려받을 15%에는 무난할 듯. 지지율 소폭 상승.

4. 문재인은 실질적으로 답변이 간결하지 않았고, 질문을 할 시간이 없었음. 답변이 간결하지 않은 것은 당연히 국정을 하는 데 있어서 패를 토론장에서 다 까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안되는 문제를 염두에 두기도 했고, 명확하게 얘기하는 것이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도 있었음. 하지만 문재인이 수세적인 토론에서 무너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것은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자들이 문재인을 지지하게 만들지는 못하지만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는 층을 단단하게 결속하는 효과를 가져옴. 

  -> 문재인 지지율은 유지. 하락도 상승도 하지 않음.

5. 안철수는 존재감이 없었음. 물론 호남민들 가운데 안철수 지지층에서 DJ 지지층의 표가 이탈 가능성이 있지만 안철수 지지자라면 용납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었음. 오히려 TK나 다른 지역 보수층의 표가 약간 이탈하여 유승민이나 홍준표로 빠져 나갔다고 보임

  -> 안철수 소폭 하락.

결국 어제 토론을 통해 지금의 판세에서 1위와 2위의 격차는 커지고, 3위와 4위는 조금 오르는 효과가 있었다. 그 중 3위 홍준표는 대선 자금을 돌려받는 실질적인 이득을 얻게 될 것으로 보여 가장 큰 이득을 챙겼다고 생각됨

출처 열받은 머리를 식히고 여기 저기 돌아보다 보면서 생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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