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더플랜 K값 관련 논란 정리 + 저의 생각
게시물ID : sisa_900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책을읽자읽자
추천 : 3
조회수 : 6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4/20 09:36:53
일단, 현재 일부에서 주장하는, 더플랜에 반박하는 내용을 제가 이해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더플랜에서는 K값이 1이 되어야 정상이라는 전제를 하고 K값 1.5가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미분류표가 전체표에서 랜덤으로 추출 되었을 때만 옳다.

즉, 미분류표가 무작위로 추출되었다는 증거가 없는 지금 K값이 1로 수렴하지 않더라도, 하물며 1.5로 정규분포를 그린다고 하더라도 이를 잘못된 현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이런 주장인 것 같습니다.


미분류표가 무작위로 추출되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무작위가 아니었을 확률이 높으니깐요.

미분류표가 무작위라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K값이 1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는,

역으로 K값이 1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미분류표가 무작위가 아니다 라는 논리를 성립시킵니다.


그래서 왜 무작위가 아니었을까? 라는 합리적 의구심이 드는거죠.

박근혜지지자들이 나이가 많아 무효표가 많았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K는 기계가 분류해 내지 못한 표중에 '유효표'만을 골라서 나온 숫자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왜 기계는 무작위로 미분류표를 토해내지 않았는가?

왜 박근혜표만 훨씬 더 많은 비율로 미분류표에 분류했는가? 라는 의문점이 생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 생각을 영화로 만든 것이 더플랜이구요.

부정개표는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가설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더플랜을 보고 저번 대선은 부정개표였다고 단정 짓는 것도 문제지만,

단지 K값이 1이 되어야 함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플랜 자체가 허구 혹은 음모론인것 처럼 치부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플랜은 현재 개표시스템에 헛점이 많다는 문제제기를 합리적으로 해냈고, 

수개표로의 전환이 우리가 꼭 최우선적으로 이뤄내야할 과제라는 공감대를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