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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 없다” 북한 대량 탈북 사태
게시물ID : sisa_90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넋나간늘보
추천 : 2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8/31 02:32:27
두만강 도강중 경비대에 발견되어 사살당한 한 탈북자 

북한이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탄압의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북중(北中) 접경지역에는 또다시 결사적으로 북한을 탈출하는 탈북자들의 행렬이 늘어나고 있다고 자유북한방송이 30일 전했다.

방송 중국 길림성 화룡시 통신원은 지난 29일 전화통화에서 “지금 두만강 유역은 북한 주민들이 대량탈북하던 2000년 전후를 연상시킬 만큼 탈북자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원에 따르면 한동안 끊겼던 탈북행렬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시작되었는데 탈북자들이 장마가 시작되어 수위가 높아난 두만강에도 서슴없이 뛰어들어 건너와 중국인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신원은 이처럼 북한을 탈출하는 탈북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공안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인해 탈북자들이 연변지역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상당수가 잡혀 북송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또다시 발생하는 북한 주민들의 대량탈북은 더욱 열악해진 생활난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방송의 함경북도 통신원은 29일 통화에서 “90년대의 고난의 행군은 꽃이었다고 부를 만큼 지금 북한 주민들은 지독한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말은 수백만이 아사한 90년대 중반보다 지금의 식량난이 더 열악하다는 의미이다. 
통신원에 따르면 지금 북한에는 중국으로 도망쳐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작년 봄부터 김정일 독재정권이 주민들의 개별적 경제활동에 대해 수위를 높여 강행한 탄압과 작년 12월 강행한 파렴치한 화폐개혁의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최극빈층이 되어 살아남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한다는 것이 통신원의 전언이다.

그는 “과거 몇 년간의 탈북이 먼저 한국에 도착한 탈북자들의 ‘기획적인’ 가족친척 및 친구 ‘데려오기’가 주류였던 반면 최근의 탈북은 ‘무연고’ 탈북, 즉 굶주림으로 인해 생사의 기로에서 헤매는 사람들에 의한 새로운 유형의 결사적인 탈북”이라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들은 국경경비대 군인들에게 돈을 주고 ‘안전하게’ 두만강을 넘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단독으로 두만강을 건넌다”고 설명했다.

http://www.newdaily.co.kr/html/article/2010/08/30/ARTnhn5525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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