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때 까지 소위말하는 문제아였어요. 친구들도 잘 못사귀고 항상 애들은 저를 무서워하곤 했어요. 고등학교 와서도 엄마는 제발 졸업만 해달라고 하셨었어요. 그러다 2학년이 되어서 제2 외국어인 프랑스어를 배우며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처음으로 흥미를 가졌고, 프랑스어로 저의 미래를 설계해나갔어요. 수시기간이 다가와 6개의 수시티켓을 불문과에 다 넣었어요. 정말 붙을줄 알았던 학교들 마저 저에게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안겨주더라구요. 결국 총 4학교 광탈했습이다 하~~~ 입시의 문이 그리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건 잘 알고 있었지만, 무언갈 향해 노력하고 이토록 간절해 본 적이 없었기에 큰 상실감과 패배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나머지 학교들도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잠거 안오고 그저 눈물만 흘려요.. 주변 친구들 모두 1차합격 최종합격 했다고 연락오는데 축하도 못해주고 제 자신이 한없이 작아보이이만 합니다... 대입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코앞에 닥친 이 난관이 너무 크고 힘겹기만 해요.. 항상 자기전에 오유 들어와서 이것저것 보다가 잠들곤 했는데 요새는 고게만 보다가 돌아가요ㅎㅎ 같은 고3 동지들 힘내요! 나같은 사람도 있어요ㅋㅋㅋ 고삼이고 뭐고 그냥 오유분들 다 잘됐으면 좋겠다!!!! 힘내고, 또 힘내요 우리 .. 뭐든 할 수 있을거예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