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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아버지의 낡은 기타
게시물ID : music_100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미올라
추천 : 4
조회수 : 10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3 10:06:56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

음악을 하고싶은 아들과 그것을 반대하는 아버지간의 갈등은 깊을대로 깊어있다.

아들은 자신을 이해 못하는 아버지가 밉고 서운하다.

아들은 시위라도 하는냥 밥도 먹지 않고 잡동사니 창고에 들어가서 나오질 않는다.

웅크리고 앉아있기가 심심했을까 아들은 잡동사니 속에서 가지고 놀 것을 찾다가 낡은 기타를 발견한다.

낡은 기타였지만 조율이 되어 있었고 소리도 나름 괜찮았다. 어째 자신의 기타보다 더 마음에 드는 듯하다.

창고 밖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아버지가 창고로 들어와 아들과 기타를 번갈아 보았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기타를 건네 받고 아름다운 기타연주를 시작했다.

오랫동안 연습한 듯 자연스러운 소리에 아들은 넋을 놓고 능숙하게 기타를 연주하는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음악의 "음"자도 모를 것만 같았던 아버지가 두툼하고 거친 아버지의 손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다.

아버지의 연주가 끝나고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음악, 하고 싶은 만큼 해보려무나. 아버지 처럼 네 자식에게 꿈을 숨기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좋겠구나."

아버지의 모습이 어린 시절 음악가가 되겠노라고 결심한 소년의 모습으로 바뀌어있다.


기타기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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