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금 본가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아는 게 없으니 답답해서 질문 올립니다.
3-4일 전 동생이 담배 피우러 옥상에 올라갔는데 목줄을 한 고양이가 가까이 오더랍니다.
본가는 5층 건물이라 옥상이면 6층입니다. 그동안 고양이가 드나든 적은 전혀 없고요.
목줄을 한 걸 보면 집 나온 고양이이거나 유기묘인 것 같은데 외모나 건강상태는 나빠 보이지 않았고
동생이 움직이면 줄곧 졸졸 따라 다니더랍니다.
내보내야겠다 싶어 1층까지 유인해봐도 집에 들어왔다 나가 보면 현관 앞에 와 있다네요.
이상하다 싶은 마음에 옥상에 딸려 있는 창고 안을 보니 눈도 못 뜬 새끼 고양이가 네 마리 있답니다.
아무리 집고양이라고 해도 낯선 사람에게 의지할 정도면 먹이를 구할 방법이 없어서 다가온 게 아닐까 합니다.
주인이 잃어버렸다면 애가 탈 상황인데 동네에 벽보라든가 고양이를 찾고 다니는 흔적은 없고요.
본가는 집에 동물을 안 들이는 주의라서 거두어 키울 상황은 되지 않습니다.
젖을 못 물리면 새끼들이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 어미에게 사료라도 먹여야 할 것 같은데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군요.
우선은 새끼 고양이들이 눈이라도 뜨고 준비가 돼야 분양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동생이 전화로 묻는데 저도 지식이 없는 터라 답답한 마음에 질문 올립니다.
아울러 고양이 키우는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나 믿고 분양할 만한 사이트 알고 계시면 그것도 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