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의 전략부터 얘기하자면...
남휘종이 리더로 죽었을 때 사실 좀 멘붕이었어요
이거 뭐지 ?
분명히 하연주를 리더로 만든다고 했잖아 ? 그래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왜 남휘종이 리더야 ?
이런 바보 같은 전략이 어딨어 ?
그 이유는 이랬습니다
리더만 살아남으면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으로 리더에게 쌍 방패를 주고 버틴다는 전략이 나쁘지는 않았기 때문이에요
쌍 방패 리더 전략은 처음부터 리더라는게 들킨다고 하더라도 5순번의 공격을 방어하는게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결과를 보니 그게 아니네 ?
얘들 진짜 뭐하는거야
약간 혼동이 있었기도 한데, 리더를 선정 할 수 있는 걸로 잘못 알고 있었어요
리더를 임의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거죠
그렇다고 해도 아무튼, 리더에게 쌍방패를 주는 전략은 가장 기본적이지만 연출하기에 따라선 아주 나쁜 것도 아니었어요
더 어이없는 건 리더를 앞쪽에 배치해서 먼저 노출시켰네요 ?
일반적으로 뒷쪽에 배치해서 먼저 의심을 받아 먼저 공격당하는 고기방패 신세는 면하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왜 어그로를 끌도록 앞쪽에 배치했을까요 ? 그렇게 연기에 특출난 사람들만 모였다고 본건가 ? 흠...
뭐 이런 바보 같은 짓이...
리더를 앞쪽에 배치하는 전략적 속임수를 쓸려면, 최소한 처음부터 틀키더라도 5순번은 살아 남을 수 있게 방패 2개를 들리는 전략적 뒷받침이라도 해주고 했어야죠
상대편에서 남휘종이 반드시 리더라고 확신을 가져서 의심을 한게 아니었죠 ?
이거 아니면 진다는 심정으로 찔러 본건데 맞은겁니다
상대편에서도 너무 티가 났어요
최연승에게 장동민이 쌍칼 공격을 했을 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죠.
처음부터 리더가 들통이 나더라도 최소 5순번은 돌아가야 끝나는 게임인데, 처음부터 쌍칼을 의심하는 행동을 해서 팀원 1명을 자멸시킵니다
처음부터 모험수를 던지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죠
최연승이 리더가 맞다고 실토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도 리더를 앞쪽에 배치했네요 ? 아니나 다를까 똑같이 칼하나 방패하나
아무리 못해도 최소 5순번은 돌아야 결정날만한 게임을 3순번만에 소 뒷발에 쥐잡는 격으로 끝내버렸네요
역대급 졸렬 게임이 아니었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