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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피해자입니다 오늘공판이에요
게시물ID : law_9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룸내놓
추천 : 2
조회수 : 124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7/07 14:00:18
법에 무지해서 여쭙겠습니다
2달전 바텐더로 일하던전 1년간봐온 손님이 왓고
서브를 보기위해 바 반대편에서 서브를 봣습니다.

참고로 모던바라서 터치는 절대 안되고 당시 가게엔 여자직원들과 남자손님 한분이 계시던 상황입니다

가해자였던 그손님은 그날따라 저에게 호의적으로 대했고

오늘 너무예쁘다 가슴이 너무 예쁜것같다 라며

바건너편으로 손을뻗어 가슴을 몇차례 터치했습니다

다른 손님들이라면 바로 욕을하거나 내쫓았을텐데

그손님이 매상을 어느정도 팔아주는분이라 사장님 눈치가보여서

처음엔 말로 하지마시라고 일부러 화장실을 가거나

주방을 들락거리며 피했습니다

다른 언니들에게 서브를 바꿔달랬지만

다른언니들에겐 팁을주며 글쓴이와 얘기하고싶다고 피해달라했구요

어쩔수없이 다른언니들도 힘들어도 유도리있게 잘피하라며

그손님 서브를 계속봐야했습니다

화도나고 수치스럽지만 직장이다보니 많이 참고있던 상태였구요

옷속으로 손을 넣어서 깜짝놀라 화장실로 피했고

잠시 변기에앉아 쉬면서 다른손님과 통화중이였습니다

통화를하며 화장실에서 나왓는데 (남여공용)

벽뒤에 숨어있던 그손님이 절 끌어안으려했고

전 하지마세요라고 여러번 외치다가

다른사람들이 볼까봐였는지 문을닫고는 제입을 틀어막았습니다.

통화중이던 핸드폰은 바닥에 떨어졌고

다행인지 녹음버튼이 눌러져 제가 비명을지르고 옥신각신 하는내용이 다녹음이 되었습니다.

뒤에서 입을틀어막고 브라안쪽으로 손을넣었다가

치마를 벗기려했는지 위로 계속올리더라구요

긴치마를 입고있었는데 허벅지까지 올라가고

허벅지와 속옷을 만졌습니다

반항을하며 입을막고있던손을 떼고 소리를지르자

같이일하던 언니가 화장실문을 벌컥열고 뭐하시는거에요 라며

손님과 떼어놧고

전 너무 놀라서 실신할정도로 엉엉울었습니다

통화중이던 손님이 놀라서 바로 가게로 왓고

화장실에서 나간 손님은 바로 카드로 계산을하고 나갔구요

옷을 추스리고 카운터에앉아 울고있으니

통화중이던 손님이 바로 찾아와서

무슨일이냐고 방금나간 저사람이냐고 했습니다

가해자는 바에서 뛰어나가 두리번거리더니

자기차를몰고 시동을 걸더랍니다

일단은 그상태로 손님이 데려다줘서 집에갔고

집에서도 몇시간을 울며 실신하다시피 잠을 청했습니다

그뒤로 바텐더라는 직업을 다신못하고있고

일도 하지 않은채 시간만 죽이고있습니다.

다음날 그손님은 모르쇠로 잡아뗏고

일하던 가게 사장님이 너도 벌금이나올수있다?라는 이상한 논리에

사과만 받아야하나 생각을했습니다

그러던중 다른사건(목격자)때문에 경찰서로 갔다가

그곳에 형사분이 그정도면 바로 사건처리할수있다고하며

고소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바로 사건접수하고 가해자에게도 연락이 갔습니다

경찰서에서 연락이오니 많이 불안했던지 미안하다고 빌고

사실 기억나는데 미안해서 모른척했다는둥

자기가 힘들다는둥 하며 성의표시로 100만원 준비할테니 고소취하해달라 더라구요

필요없으니 처벌받으시라고 하다가

혐의부인할거같아서 조서받는거보고 생각해보겠다 했습니다

그뒤에 500에 합의를보자며 연락이왓고

친고죄 없어진걸 안뒤로는 계속 잠수를탔습니다

검찰에 넘어간뒤 연락이 쭉없다가

우연히 가게근처를 지나다가 (그만둔상태)

그분이 가게에서 나와 가는걸 목격했습니다

카톡을 해보니 맞더군요

그리고 다른손님 증언에 따르면 그손님이 

저와 그일이 있던뒤에도 그가게에 꾸준히 술을먹으러 오더랍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사람이 처벌을 받는다한들

초범이였고 술을마셨다는점을 생각하면

실형도 안살거같고....

합의하고 벌금낼바에 그냥 벌금만내는게 낫다고 생각을하는가봅니다

합의하자고 해놓고 잠수탄것도 괴씸하지만

처벌이 너무 약한거같아요

벌금이 몇천이나오고 실형을 살았으면 하는데

집행유예로 끝나거나 벌금조금 내고 끝나면

그사람은 저에게 상처를 주고도 그냥 똑같이 지내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20살때부터 바텐더만 해왓는데...이직업을 그사람때문에 그만두게되었고

그동안 일을쉬어 생계도 막막해졌습니다

돈으로라도 보상을 받지않으면 너무억울할거같습니다

그렇게 상처를주고도 술도먹으러다니고 뻔뻔하게 다니는꼴을보니

성범죄에 법이 너무 관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람이 처벌을 더받게하거나

피해보상을 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오늘 2시에 공탁이라는데...뜻도모르겠고

그냥 이상태로 끝나는건가싶어 억울합니다

처벌을받고 저에게 했던 몹쓸짓을 반성하게 만들고싶습니다

무슨생각을 했는지 잠수타고 연락도안하고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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