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를..-_-...
만삭의 몸을 이끌고 아이와 함께 기차를 타고 근 5시간을 달려..
제가 다녀온곳은 큰이모님댁..
물맑고 마쉬멜로우가 자라는 곳이지요..[응?]
올땐 신랑이 데릴러 와서 그닥 힘들진 않았어요~
그래서 나물으르 열심히 받아왔죠.
제가 가져온것은 외삼촌이 직접 뜯어준 야생 밭미나리와 가죽나물 취나물 그리고...
빠밤..빠밤..빠밤..빠밤..
어? 이거 아니구요..
짜잔..
돔배기~
상어돔배기예요. 제가 다녀온곳이 어느지방인지 대충 아실듯..
상어고기를 덩어리로 잘라서 꾸덕꾸덕하게 살짝 말립니다.
그 다음에 조림이나 구이 전 등을 하는데..
전...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마..마이쪙!!!
자 그다음엔 나물들...
가죽나물은 그냥 씻어서 저희는 쌈으로 먹어요. 히힛..
그래서 가죽나물은 패쓰..-_-...
자 엄청 많이 가져온 미나리짜응을 둘로 나누어서..
하나는 초무침 하나는 데쳐 무칩니다.
데쳐서요..마늘 참기름 국간장 넣어서 조물조물..
초점은 어디로 갔지...
네 그런건 집어치웁니다.
이건 생미나리..ㅋㅋㅋ
얘도 초점이..-_-....
얘는 간을 세게 하지 않아요. 그래야 미나리 향이 잘 느껴지니까요..

죄다 검정깨..=_=...
볶은참깨가...
자 이제 마지막..
취나물 남아쪄요.
볶을까 하다가 그냥 데쳐서 무쳐보아요.
취나물도 향이 참 좋으네요..
취나물은 집된장 넣고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참지름과 마늘도 오케이~
이걸 무치고 있으니 옆에서 신랑이...
"취나물에 된장콩이 꼭 또...ㅇ....."까지 말씀하시고
하아..애도 아니고...
돔배기도 있고 나물무침도 있고 이제 맛나게 밥만 먹으면 되네요..
후훗..
자 그럼 오늘 저녁은...
치킨이다!!!
왜냐하면!!
치킨에 미나리 감아서 냠냠 해야죠..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