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문턱이 많이 낮아진 것 같다. 국방부하면 왠지 딱딱하고 남자들의 전유물 같기도 하고, 또 소수의 전문가들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일 것이란 선입관을 가질 수 있는데 국방부의 최근 노력을 보면 이런 선입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깨닫게 한다.
뉴스에 의하면 25일, 국방부는 ‘국방정책고객’들을 초청하여 국방차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국방현안 문제를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방부가 국방정책 고객으로 선정한 네티즌은 약 4만 1,000여 명에 달하며, 행사에는 이들 중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4만 1,000여 명의 정책고객들에게 정책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방업무에 전혀 문외한인 나는 우연한 기회에 국방부 사이트에 가입하게 되어 국방부에서 수시로 국방관련 궁금한 내용들을 메일로 보내줘 애독하고 있다. 내가 국방부가 생각하는 정책고객에 포함되는지 모르겠지만, 국방부로부터 지속적인 메일 서비스를 받는 국민 중의 한 사람이다. 내가 최근에 받은 메일은 전반기 전사자 유해발굴 결과(8.4), 국방부의 한국사 교과서 집필기준 개정 관련 제안내용(8.24), 김관진 국방부 장관 인도네시아 방문(9.27) 등이었다.
이런 메일 덕분에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업무를 컴퓨터 화면으로 알 수 있어 참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