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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컴퓨터, TV통제 당하던 시절.ssull
게시물ID : computer_199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운탕먹은날
추천 : 5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0/23 23:54:48
회사 회식 후 귀가길에 술이 모자라 집앞 벤치에서 맥주를 홀짝이며 갈 길을 잃었으므로 음슴체로..

게시판을 방황하다 컴터 얘기가 나오니 컴게에....
게시판을 안지켰음 댓글로 알려주셍.
삭제후 다시 복붙하겠음.
  
난 어렸을때 미디어를 참 좋아하던 아해였나봄

라디오, 카세트테잎, 테레비, 컴퓨터 등등 학교 끝나고 끼고 살았었음.

근데 어느날 집에서 가게를 하나 새로 시작하시면서 어머니께서 맞벌이로 생업전선으로 뛰어드심.

 그러면서 집에 동생이랑 나랑 둘이 남는 시간이 길어짐.

어머니께서는 공부는 알아서 해라, 하는 만큼 자유를 보장하겠다 라는 주의셨음.

우리형제는 갑작스런 자유에 주구장창 티비, 컴퓨터를 끼고 살음.

걱정이 되셨는지 부모님께서 안보내던 학원을 보내기 시작하심.
 
하지만 주말에는 학원이 안하던 시절이라 우리형제만 집에 노는 시간이 길었음.

하도 집에서 티비, 컴터만 끼고사니 부모님께서 컴터,티비를 연결하던 멀티텝을 우리 형제 눈앞에서 잘라버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심.

우리형제 충격먹으뮤ㅠ

티비랑 컴퓨터가 죽었엉ㅠㅠㅠㅠㅠㅠ

그때가 내가 초 4~5학년때쯤이었을거임...

얼마후 학교에서 기술/가정 수업인가를 들으면서  전기에 대해 배움.

이유는 모르겠는데 내용에 "멀티텝"과 관련한 내용이 나왔었음ㅋㅋㅋ

유레카!!!!!!!

동생과 용돈(심부름 후 꼬불쳐둔 돈)을 모아 집근처 철물점에가서 필요 부품을 사서  멀티텝을 자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시간에 누전이나 내부쇼트같은 위험성을 선생님께서 알려주셨기에 자작한 멀티텝을 가지고 당시 담임선생님께 확인도 받았었음ㅋㅋㅋㅋ (사실 안전을 위해서는 완성된 멀티텝을 사는게 나음ㅠㅠ 근데 그땐 잘 몰랐..ㅠㅠ)

그후 평일엔 자작한 멀티텝을 잘 숨겨놓고ㅋㅋㅋ
주말에 꺼내 쓰며 컴터와 티비를 마음껏 사용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난 후에는 학교 수업에서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이 많구나... 라는걸 느끼고 공부 열심히 했음ㅋㅋㅋ


결국 난 그때 이후  컴터 게임이 좋아서인지 게임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고..
동생도 공부 열심히 하고 지금은 모 회사에 다니면서 잘 살고있음ㅋㅋㅋ





  

음.. 마무리를 어떻게하지..;;;

에라 모르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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