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님이 제 의자를 차지하고 주질 않으십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다 제 잘못인 걸요.
이게 다 제가 한마디 상의 없이 고양이님이 애용하시는 가리가리 스크래치 라운지를 갖다 버렸기 때문입니다.
스크래치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 제가 의자에서 일어나기만 하면 제 의자를 차지하고 비켜주질 않습니다.
덕분에 저는 플라스틱 간이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써야만 하지요.
후 새드...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껏 써보지 못한 럭셔리한 스크래쳐가 내일이면 도착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저는 제 의자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