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주말인 토요일.
학원마치고 평소처럼 아버지가 데리러 오시는데 조수석에 엄마가 계시더라구요...
왠일인가 싶었는데 어머니가 "26년 보러간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좀 놀랬습니다. 

평소 티비에서 그네공주가 나오면 지지하고 ㅂㅈㅎ대통령이 나오면 저때는 그게 최선이였어
하고 ㅁㅈㅇ 후보가 나오면 별로다라고 하시던 어머니가
보러가자니..
영화가 전두환 대통령과 관련되있지만 어쨌거나 ㅂㄱㅎ를 지지하고 독재자였으니까요

아무튼 영화가 시작되고..한1분이 지났나? 바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정말..그림인데도 불구하고 눈물이 왜이렇게 나던지..
참혹하고 잔인하고 슬프고. 모든것이 담겨있었습니다.

웹툰과는 좀 다른부분도 있고 빠진부분도 많았지만요..

다보고 나오면서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투표제대로 하면..저런일 다신 없겠지?...
이때까지 말 실수 한거..다용서되겠지?"라구요..

음..말솜씨가 없어서 말하고 싶은게 전달이 잘 안되네요..ㅎ
오유 여러분!우리 모두 투표!!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