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서 저와 가족들이 집에 있었는데 귀신이 계속 저를 괴롭히는 꿈이었습니다. 집은 저희 가족이 사는 집인데 실제 집이랑은 구조가 좀 달랐던 것 같고 귀신은 형체는 보이지 않고 괴롭히는 것만 느껴졌어요.
예를 들면 뭔가가 자꾸 저한테 떨어지기도 하고, 누가 머리채를 세게 잡고 흔들어서 고개를 들어보니 천장에서 나온 긴 팔이 있더군요. 제가 놀라서 소리지르니까 그 긴 팔은 천장에서 툭 떨어지더니 사라졌어요.
자꾸 괴롭히니까 제가 어디선가 부적을 구해와서 들고 덜덜 떨면서 소파에 앉아있었어요. 그랬더니 부엌쪽 바닥에서 뭔가 초록색 빛나는게 휙 날아오더니 소파 옆에 있던 옷걸이쪽으로 갔습니다. 옷을 뒤져보니 아버지 옷 안주머니에 깨진 병조각이 있었어요. 그때 이 귀신이 이제 우리 가족을 괴롭히려고 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가족들에게 귀신 얘기를 했죠.
근데 아무도 안믿고 다 제 얘기를 무시하는겁니다. 진짜라고 아무리 말해도 안 믿었어요. 집안에 있던 물건들이 저에게 돌진해서 제가 맞아서 이것 좀 보라고 해도 다들 깔깔깔깔 웃으며 안 믿어줬어요. 나중에는 가족이 더 무섭더라구요..
아무튼 꿈 결말은 기억이 나지 않고 이 글 결말도 어떻게 해야할지 좋은 생각이 나지 않네요... 다들 불금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