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지 4년이 되었지만 동네 정육점은 몇번 가지 않은 남자 사람입니다.
저는 프리랜서구 보통 저녁은 제가 차려서 회사 다녀오는 마눌을 위해 음식을 만듭니다.
오랫만에 정육점에 가서 앞다리살을 달라고 하였어요. 볶아 먹을 생각으로요.
근데 꺼내주는건 목살?!!!!!??
그래서 이거 목살아니냐고 물어보니 앞다리살이라대요.
그래서 분명 표기는 목살로 되어 있는데 앞 다리살이라고요? 물어보니까.
고기 부위가 많다고 하대요. 실제로 이름표 봤는데 수십가지더래요.
그 중에 이름이 등목살?? 이라고 쓰여 있는걸 보여 주면서 이게 앞다리살이라고...
전지란 부위는 또 있다는 말씀을 하대요.
등목살이란 이름이 있으니까 목살로 표기해서 판다고!??!?
언성 높이며 말싸움하다 나왔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목살로 알고 있는데 앞다리살을 주면 헷갈린다고 미안하다 한마디 들을라 했는데 안하데요.
휴, 인터넷에도 검색해보니 일반인들이 아는 목살과 앞다리살은 다른건데 참 되게 당당하드라고요.